[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2020 해남방문의 해' 기간 중 설명절을 맞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4일간 직영 관광지 6곳에 대한 방문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3만5476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해남 공룡박물관에 모여든 관광객들 [사진=해남군] 2020.01.29 kt3369@newspim |
이는 지난해 1만6913명보다 1만8563명이 늘어난 결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버스킹 공연과 거대 인형이 움직이는 빅맨쇼, 마술 변검술 특별공연이 펼쳐진 공룡박물관은 1만5366명이 찾아 지난해 5000명보다 3배 가량 방문객이 늘었다.
또 땅끝전망대와 우수영에서도 전통놀이 무료체험을 운영하고 판소리와 남도민요 등 공연을 마련해 1만261명과 5370명이 찾았다.
특히 지난해 설 당일에만 무료개방했던 관광지를 연휴 내내 개방해 전국의 관광객들이 해남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해남방문의 해 선포와 동시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연계사업 발굴과 관광객 유입을 위한 홍보에 나선 점이 연초부터 해남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인데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4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 아래 연간 축제와 행사 일정을 조기에 확정하고, 연계사업을 발굴해 관광객 맞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2월 달마고도 걷기 축제를 시작으로 3월 땅끝매화축제 등 25개 축제 및 행사가 이어진다. 5월 가족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공룡대축제가 새로 개최되며, 여름철 해남바다의 낭만을 선사할 송호해변축제도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방치쓰레기 일제 수거와 국도변 전구간 청소, 음식과 숙박업소에 대한 친절교육 등을 실시해 민관이 함께하는 해남방문의 해 붐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2020 해남방문의 해를 착실히 추진하기 위해 관광객 맞이에서부터 관광지별 특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유인책을 펼치고 있다"며 "방문의 해가 시작되고 관광객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난 만큼 일년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해남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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