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30일 전세기 편으로 중국 우한(武漢)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귀국자 2진 210명 중 26명이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했다고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하네다(羽田)공항 도착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 26명 중 13명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는 아직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 인원들도 별도의 의료 기관에서 다시 한 번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29일 전세기 편으로 들어온 일본인 귀국자 1진 206명 중에서는 3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중 두 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생노동성은 "일본 내에서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3진을 태운 세 번째 전세기가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3진도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수산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등 감염 리스크가 높은 사람들이다.
일본 정부는 우한에 아직 귀국 희망자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내주 초에라도 네 번째 전세기를 투입하기 위해 중국 측과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국 우한(武漢)에서 일본인 210명을 태운 일본의 두 번째 전세기가 30일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했다. 2020.01.3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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