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여주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국내유입 확진자 발생과 감염병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여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여주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선별진료소 전경.[사진=여주시] 2020.01.31 observer0021@newspim.com |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우한 폐렴(의심)환자가 보건소 내로 유입되거나 의료진이 노출돼 발생할 수 있는 병원 내 전파위험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은 상황종료시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공중보건의사 1인과 직원 1인이 보건소 후문 금연상담실에서 근무하게 되며 야간은 당직자 재택근무 및 담당자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선별진료소 안내문(배너, 포스터)을 부착하고, 선별진료소에 레벨D 보호구, N95마스크, 고글, 1회용 장갑, 덧신 등 개인보호구를 비치했다.
공중보건의사는 진료(체온측정, 임상증상 확인 등), 검체 채취, 필요시 처방 등을 하며, 근무자는 발열체크, 접촉력 등 역학조사서 작성 후 사례분류 요청, 접수, 진료현황 정리, 개인행동요령 및 유의사항 교육을 담당한다.
또 선별진료소 구역의 일반인 통제를 위해 여흥동사무소에서 보건소에 이르는 통행로를 임시폐쇄하는 플래카드와 재난안전라인을 설치했다.
추미영 여주보건소 전문관은 "잠복기가 2-14일로 추정되는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발열, 호흡기증상(기침,호흡곤란),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데 신종 감염병인 만큼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즉시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하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주시보건소는 지난 29일 감염병 위기단계 '경계' 발령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응 및 조치사항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교육을 실시했으며, 매일 오후5시 함진경 보건소장 주재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진행상황 일일보고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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