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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이지훈·손준호·민우혁·전동석의 귀호강 무대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

기사입력 : 2020년02월02일 18:41

최종수정 : 2020년02월02일 23:2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가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2018년부터 두 차례 일본에서 먼저 개최된 이 콘서트는 배우 이지훈, 손준호, 민우혁, 전동석까지 뮤지컬스타 4인이 주축이 됐다.

지난 1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가 열렸다. 이 공연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4명의 배우들이 모여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화려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뮤지컬부터 클래식, 가요까지 직접 고른 콰트텟 곡들과 솔로곡들로 전세대를 사로잡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의 전동석, 손준호, 민우혁, 이지훈 [사진=신스웨이브] 2020.02.02 jyyang@newspim.com

◆ 뮤지컬·클래식 넘어 가요·팝송까지…최강 하모니로 '귀호강 무대'

이지훈, 손준호, 민우혁, 전동석은 이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도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위해 알찬 셋리스트로 제대로 귀호강을 선물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 공연은 '뮤지컬&클래식' 순서를 거쳐 '뉴트로' 선곡들로 이어졌다. 그야말로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을 성악, 가요, 뮤지컬 발성을 두루 갖춘 실력자들이 탄탄한 하모니로 불러냈다.

이들은 '노트르담드파리'의 '대성당의 시대'를 거쳐 '오페라의 유령'의 'The phantom of the opera'로 웅장한 오프닝을 열었다. 네 명이 쌓아올린 하모니는 공연의 시작부터 모두를 압도했다. 네 사람은 "일본에서만 하던 공연으로 한국팬들과 드디어 만나게 됐다"면서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오늘 다 보여주겠다"면서 결의에 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진 '캣츠'의 'Memory'와 '노트르담드파리'의 'Belle'까지 4중창으로 부른 이후, 이지훈과 전동석은 뮤지컬 'Starlight Express'의 'I am the starlight'을 선곡해 희망찬 가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출연자들이 직접 고른 솔로곡 무대는 각자가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로 구성됐다. 손준호와 민우혁은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 속에서'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였다. '레미제라블'의 'One day more'로 1부의 문을 닫은 이들은 콰르텟과 듀엣, 솔로곡으로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을 담아 국내 최고 배우들의 수준을 객석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의 전동석, 손준호, 민우혁, 이지훈 [사진=신스웨이브] 2020.02.02 jyyang@newspim.com

2부에서 김동률의 '출발'로 무대를 연 네 사람은 매니저와 관련된 토크 순서를 마련해 각자의 팬들을 웃게 했다. 특별히 '뉴트로'를 주제로 꾸민 2부에서는 퀸의 'We will rock you'와 윤복희의 '여러분', 사라 브라이트만의 'Time to say goodbye' 등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아온 유명곡들을 다수 선곡했다.이들의 주특기인 단단히 쌓인 4중창 하모니가 모든 순간 빛났다. 이지훈과 민우혁, 손준호, 전동석은 각자 나이대에 맞는 애창곡들을 솔로곡으로 고르며 모든 관객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 '엄유민법' 잇는 젊은 피…뮤지컬 한류 이끄는 '배우 그룹' 될까

이들은 나이대는 다르지만 다수의 뮤지컬 작품을 함께 하며 돈독한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그런 네 사람이 모여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일본에서부터 국내까지 콘서트를 함께 열며 그룹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영웅본색' '셜록홈즈' '빅피쉬' '드라큘라'까지 굵직한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톱 뮤지컬배우들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의 전동석, 손준호, 민우혁, 이지훈 [사진=신스웨이브] 2020.02.02 jyyang@newspim.com

특히 최고참 선배인 이지훈을 필두로, 손준호, 민우혁, 전동석은 서로를 향한 배려에 감동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그룹활동을 하고 싶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막내 전동석은 "데뷔 순으로 하면 내가 선배"라면서 잠시 형들을 잡기도 했지만, "70세까지 함께 공연하고 싶다"면서 그룹활동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훈도 "막내 70세까지 하려면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면서 웃었다.

이들의 행보는 최근 활발해진 뮤지컬배우 그룹 결성과 활동, 해외진출과도 맞물려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네 배우가 모두 현재 뮤지컬 장르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 이날 공연을 본 뮤지컬팬들과 일반 관객들 모두는 매 순간 감탄을 쏟아냈다. '긴 여행의 시작'이라는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처럼, 국내외로 한류 뮤지컬을 전파할 이끌 차세대 배우그룹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뗐다.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1일 2회, 2일 1회 총 3회 공연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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