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외국인·기관, '삼성바이오·셀트리온헬스' 바이오 대장주 집중 매수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07:28

삼성바이오로직스, 어닝서프라이즈에 목표주가 상향
셀트리온헬스케어,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주(1월 28~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바이오 대장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현대차,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 KT&G, 삼성SDI,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화학, 삼성물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KODEX 200, SK, KODEX 200선물인버스2X, TIGER 200, LG이노텍, NAVER, KODEX 인버스, KT&G, 카카오 등이 차지했다.

지난주 외국인 집중 매수 10위 종목. [표=김유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 공통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국내 바이오 섹터 대장주에 관심이 쏠렸다는 것이다. 특히 기관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종목 중 유일하게 매수 상위권에 들어왔다.

증권가는 잇따른 임상 실패에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제대로 된 실적을 보여주는 업체로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한 신약부터 자체개발 중인 약들까지 임상데이타들이 기준선을 넘기지 못하면서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며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국내 업체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이루기 쉽지 않음에도 시장에서의 기대가 지나치게 컸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투자는 현실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신약중심의 바이오업체들 보다 실적이 급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CMO 관련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기관투자자 집중 매수 10위 종목. [표=김유림 기자]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개별 매출액 3133억원, 영업이익 1069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5.8%, 830.1%를 기록했다. 2공장 가동률 상승,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환율 효과로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면서,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해, 영업가치는 기존 18.8조원에서 23.6조원으로 변경했다"며 "기존에는 40배를 적용해 산출했으나, 높아진 실적 성장성을 감안, 셀트리온의 6개월 평균 PER 50배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목표주가는 52만원을 제시한다"고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아직 4분기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7% 증가한 3316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추정, 컨센서스 부합이 기대된다"며 "유럽 매출액 1928억원, 미국 매출액 1053억원 전망, 램시마SC 등 직접 판매를 위한 인력 채용으로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매출 비중 증가로 GP마진(판매총액 대비 매출액)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률 8.8%를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