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시청률 30% 눈앞…올해도 거침없는 케이블·종편 상승세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09: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vN '사랑의 불시착' TV조선 '미스터트롯' 상승세
"주제 다양하고 실험정신 강해 시청자 유입 당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19년 'SKY캐슬'과 '호텔 델루나'가 보여준 종편·케이블의 상승세가 올해도 여전하다. tvN '사랑의 불시착', TV조선 '미스터트롯' 등 드라마와 예능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난해 최고 시청률 23.8%를 찍은 'SKY'캐슬의 열기를 이어받은 이들 방송들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지상파를 압도하고 있다.  

◆ 높은 시청률‧뜨거운 화제성 다 잡은 종편·케이블

종편과 케이블의 화력이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드라마 명가 tvN은 지난해 다소 아쉬웠던 점을 연초 '사랑의 불시착'으로 모두 털어냈다. TV조선은 송가인‧홍자를 배출한 '미스트롯'의 남자버전 '미스터트롯'으로 역대급 시청률을 매회 작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케이블과 종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과 '미스터트롯' [사진=tvN, TV조선] 2020.02.05 alice09@newspim.com

현재 tvN에서 방송하는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떨어진 재벌 상속녀 손예진(윤세리 역)과 그를 지키는 과정에서 연정을 느끼는 북한 장교 현빈(리정혁 역)의 극비 러브스토리다.

방영 초기 '북한 미화'라는 지적을 받던 '사랑의 불시착'은 극이 전개되면서 점차 안정감을 찾았고 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으며 시청률이 수직상승했다. 

그 결과 본방송뿐 아니라 예고편까지 기대를 받는 상황. '사랑의 불시착' 11회 예고편은 네이버TV캐스트와 유튜브를 포함해 300만뷰를 돌파하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역시 6.1%(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로 시작해 12회(지난 2일 방송분)는 15.9%까지 치솟았다.

또 콘텐츠 영향력지수 5주차(CPI‧1월 27일~2월 2일 집계 기준)에서는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드라마 TOP15'와 'TOP50'에서도 1위에 랭크됐다. 특히 집계 전주인 1월 25, 26일 결방에도 CPI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엄청난 인기를 과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회수 300만뷰를 돌파한 '사랑의 불시착' 11회 예고편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캡처] 2020.02.05 alice09@newspim.com

tvN이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 예능은 TV조선이 꽉 틀어쥐고 있다. 지난해 히트한 '미스트롯'의 남자판 '미스터트롯'은 방송 에피소드와 출연자의 주변 이야기까지 이슈들을 몰고다닌다. 

전작의 열기 덕에 '미스터트롯'은 시작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1회 시청률 12.5%로 '미스트롯'의 1회(5.9%)의 2배를 넘어섰다. 그리고 단 5회 만에 25.7%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찍으면서 종편 신기록을 보유했던 JTBC 드라마 'SKY캐슬'을 2위로 끌어내렸다. '미스터트롯'이 기록한 시청률은 종편 탄생 이래 방송한 드라마와 예능을 통틀어 최고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네이버TV캐스트 조회수 100만뷰 돌파를 목전에 둔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무대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2020.02.05 alice09@newspim.com

'미스터트롯'은 CPI 5주차에서 비드라마 부문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비드라마 TOP50'에서도 1위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2월 빅데이터 분석(1월 2일~2월 1일 집계)에서도 MBC '나혼자산다'를 꺾고 1위를 기록했다.

◆ 케이블‧종편의 전세역전, 언제까지 갈까

케이블‧종편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지상파의 반격에도 눈길이 간다. 일단 현재로선 지상파의 힘이 많이 빠져보인다. KBS는 지난해 '동백꽃 필 무렵'으로 23.8%라는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포레스트'는 7.1%로 출발은 좋았으나 3회에서 4.7%로 하락하며 힘이 빠졌다. 5회 5.1%로 반전에는 성공했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다.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2.5%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작해 현재 4.5%까지는 반등했다. 다만 시청률 자체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하면서 더 많은 시청자들을 유입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사진=SBS] 2020.02.05 alice09@newspim.com

그나마 SBS가 드라마로 체면을 지키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2'와 '스토브리그'는 각각 20.8%, 16.0%를 기록하면서 지상파 3사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CPI 5주차에서 '낭만닥터 김사부2'가 '영향력 있는 드라마 TOP15'에서 3계단 하락해 4위에 머물렀다.

종편‧케이블의 예능과 드라마가 히트하는 데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을 선보일 수 있는 주제의 폭이 지상파에 비해 조금 더 넓다고 보면 된다. KBS를 비롯해 MBC, SBS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막장이나 로맨스코미디 같은 다소 빤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러다보니 지상파 작품에 대한 시청자 기대가 점차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편과 케이블은 실험적인 작품을 다룬다. 물론 그래서 호불호가 극명하지만 굵직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다. JTBC는 'SKY캐슬', tvN은 판타지 로맨스, TV조선은 트로트 경연을 론칭해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매번 비슷한 포맷에 지친 시청자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종편‧케이블로 흘러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