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트바젤 홍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취소됐다.
아트바젤 홍콩은 오는 3월 19~21일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개막을 취소하기로 7일 결정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년 아트바젤 홍콩 2020.02.07 89hklee@newspim.com |
아트바젤 측은 "세계보건기구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이번 아트바젤 홍콩을 취소하게 됐다"며 "페어 참석에 따른 안전 문제와 참석하는 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결정이다. 작품 운송에 있어서도 참석하는 이들의 이동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스피에글러 글로벌 아트바젤 디렉터는 "아트바젤 홍콩 개막 취소 결정은 우리에게도 힘든 문제였다"며 "대안을 찾기 위해 갤러리스트, 수집가, 외부 전문가와 모여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 팀은 3월 페어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불행하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홍콩 아트바젤은 2021년 3월 25일부터 27일까지다.
아트바젤 홍콩은 아시아 최대 규모 미술거래 시장으로 매년 8만 여명이 참석한다. 지난해에도 8만8000명이 아트바젤 홍콩을 찾았고 미술품 거래 규모는 1조원 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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