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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키 리조트서 영국인 5명 신종 코로나 확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09일 06:11

최종수정 : 2020년02월09일 06:1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프랑스의 스키 리조트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5명을 포함해 함께 리조트에 머물던 11명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고, 프랑스 보건 당국은 이들의 다른 사람들과 접촉 경로를 추적 중이다.

[오트사부아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프랑스의 스키 리조트. 2020. 02. 08.

8일(현지시각)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 당국은 프랑스 동부 오트사부아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의 영국인 숙박객 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조트는 오두막 형태의 숙소인 샬레로, 감염 확진자 5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함께 투숙했고 이들은 모두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11명 가운데 어린이는 총 3명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포함해 이들 3명의 어린이는 인근 학교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돼 주민들이 크게 긴장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의 영국인은 1월 하순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영국의 세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0~23일 사이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영국 확진자가 24일 프랑스에 도착해 사흘간 머물렀다"며 "이 영국인이 이번에 발생한 5명의 감염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일 기준으로 싱가포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40명으로 파악됐다. 또 프랑스에서 발생한 감염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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