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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송가인 효과로 시청률 1위…양세찬·전소민 로맨스 '최고의 1분'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08:44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08:4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운 우리 새끼'가 송가인 효과로 일요일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거머쥐었다.

9일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는 10.4%, 10.4%, 1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같은 시간대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8.8%, 11.3%를 제치고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6%로 전주 대비 1%P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4%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대세 트로트퀸 송가인이 출연해 모(母)벤져스의 팬심이 폭발했다. 송가인은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 'CCTV'를 본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진도에 있는 가인 집이 관광명소가 된 터라 안전상의 이유로 CCTV를 설치했는데,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땐 휴대폰으로 CCTV를 본다는 것. 가인은 "관광객이 많을 때는 하루에 2000명도 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2020.02.10 jyyang@newspim.com

이어 가인은 춘향가 판소리의 한 대목인 '사랑가'를 열창해 모벤져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판소리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힘들었던 무명시절 고생담도 털어놨다. 심지어 트로트 오디션 결승 전날까지 직접 만든 비녀를 팔러 나갔다고. 송가인은 "그때 비녀를 사고 싶다고 연락 온 사람이 래퍼 자이언트 핑크였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송가인은 이상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벅지가 튼실하고 든든한 남자"라는 말에 MC 신동엽은 '미우새'의 대표 근육남 김종국을 예로 들며 "바로 그 몸이었냐"고 물었다. 가인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가 식당에서 종업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했을 때가 '심쿵 포인트'라는 송가인의 말에 토니 어머니는 "인품과 인격이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시청률을 15.4%까지 끌어올린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사랑의 큐피트로 변신한 김종국이었다. 새해를 맞아 양세찬, 하하가 집에 방문하자 종국은 어김없이 잔소리를 퍼부었다. 세찬은 김종국에게 '연애세포' 테스트를 제안했고, 테스트 결과 종국은 '연애세포' 사망 진단이 나와 짠내와 폭소가 폭발했다.

하하는 '런닝맨' 전소민이 세찬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썸'을 부추겼다. 이에 세찬이 자신도 모르게 '잇몸'이 만개하자 형들은 세찬도 싫지 않은 것 같다며 서로의 속마음을 엿보기 위해 소민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종국과 하하는 소민에게 "만약 세찬이가 마음에 있으면 만날거야?"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망설이던 소민은 "생각은 해볼게요. 생각은" "아 또 이러면 세찬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라고 답변했다. 이에 세찬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고 이 장면의 시청률이 15.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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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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