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중국인 배우자 등 170여명 이송 계획
싱가포르·일본 등 6개국 여행·방문 자제 권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는 재외국민과 그 배우자, 직계가족 중국인 170여명을 이송하기 위한 3차 임시항공편이 11일 밤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12일 오전 중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오늘 밤 전세기가 인천 공항을 출발해 내일 오전 우리 국민과 중국인 가족으로 구성된 제3차 우한 재외국민이 김포 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11일 3차 임시 항공편은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재외국민과 그 배우자, 직계가족 중국인 170여명 내외를 이송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개성공단 전면중단 4년, 이제는 열자!'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지를 위해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 됐다. 2020.02.11 alwaysame@newspim.com |
정확한 인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확인 중으로 중국 측의 출국 검역을 통과한 사람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게된다. 이송 시에는 의사, 간호사, 검역관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포함한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투입해 '신종 코로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우한 국민의 입소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방역관리, 현장소통, 의료심리지원 등을 위한 7개 부처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했다. 아울러, 중수본은 중국 외 제3국을 통한 '신종 코로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 환자 발생지역에 대해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외교부 여행경보제도에 의해 중국 후베이성 지역은 철수 권고(3단계),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그 외 중국지연은 여행자제(2단계)의 여행경보가 발령중이다.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 지역에 대해서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 할 것도 권고했다.
또한 중국 외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된 국가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 자격조회), ITS(해외여행이력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한다.
이날부터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마카오를 방문했던 입국자 정보를 제공하고 13일, 일본, 17일 대만,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도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현재 수진자자격조회, ITS 등을 통해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여행이렵 정보확인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의료기관내 감염을 차단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의료기관이 여행이력 정보 확인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