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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즈, 프리미어골프리그(PGL) 출범에 신중모드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09:48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09:5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가 새 골프 투어 '프리미어골프리그(PGL)' 출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 외신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2·71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 황제' 우즈의 PGL 참가 의견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우즈는 새 리그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리미어리그 골프리그는 지난주 2022년 출범이 결정됐다. PGA에 맞서는 이 새 투어는 48명의 톱 플레이어만 출전하며 총상금이 무려 2억4000만달러(약 2840억원)다.

우즈는 이 자리에서 "어느 대회에서나 톱플레이어들은 서로 같이 경쟁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톱플레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1년에 5번정도 뿐이다. 너무 자연스런 얘기다. 그렇지만 실제 실현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디어 자체는 좋다. 시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PGA와 유럽피언투어에서 새 투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이미 선수들에게 'PGA에 참가할 것인가? 아니며 새 투어에 나갈 것인가냐'며 브레이크를 걸었다. 물론 유러피안투언 회장 키스 펠리도 이 새 투어에 대해 우려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새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맞붙는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제네시스 '오픈'으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제네시스 '인터내셔널'로 격상됐다.

인연이 깊은 대회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자란 동네와 가깝고, 타이거 우즈가 16살 때 아마추어 자격으로 첫 PGA 투어 대회를 치른 대회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 현재 타이거 우즈 재단이 이 대회의 호스트로 참여하고 있다.

우즈는 PGA 통산 83승을 향한 2번째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이 대회는 우즈가 우승이 없는 두 개의 대회 중 하나이다. 다른 한 대회는 노던 트러스트 대회이다.

한국선수로는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문경준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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