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마스크 등 보건·위생용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5만7641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보건·위생용품이 전월 대비 무려 1154%나 올라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도 551%나 늘었다.

국외 여행에 대한 소비자 피해 상담도 전월 대비 395.8% 증가했고 항공여객운송서비스(59.4%), 외식(43.8%), 호텔·펜션 등이 뒤를 이었다.
보건·위생용품의 경우에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과 구매 취소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국외 여행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등 여행 관련 품목과 외식, 호텔·펜션 등 다중 이용시설 관련해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우려로 계약을 취소하면서 발생한 위약금 문제가 주를 이뤘다.
상담이 많이 발생하는 품목으로는 국외 여행이 36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섬유 3114건, 정수기 대여(렌트) 1717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6329건(30.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909건(27.5%), 50대 1만552건(19.5%) 순이었다.
상담 사유별로는 '품절·A/S'(1만4711건, 25.5%), '계약해제·위약금'(1만4617건, 25.4%), '계약 불이행'(8484건, 14.7%)이 뒤를 이었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특수판매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5710건, 27.3%), '방문판매'(2519건, 4.4%), '전화 권유판매'(1594건, 2.8%)의 비중이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