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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오스카 4관왕 쾌거…세트장 속 '창호'도 재조명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09:19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09:19

이건창호, 박사장네 고급 저택에 창호·중문 시공
실제 집 짓는 만큼 걸려…고급 저택 완벽 구현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의 쾌거 소식을 전한 가운데, 기생충 촬영지에 적용된 창호와 중문이 이건창호의 제품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건창호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위치한 기생충 세트장에 창호와 중문을 직접 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세트장이지만 실제 집을 짓는 기간만큼의 공사기간을 들여 품질을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건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 'ADS 70 HI'가 시공된 박사장네 거실. [출처=이건창호] 2020.02.14 jellyfish@newspim.com

일명 '기생충 집'으로 불리는 영화 속 박사장네 고급 저택은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빈부격차를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실재하는 대저택처럼 구현한 오픈 세트장이다.

지난 제72회 칸 영화제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가 봉준호 감독에게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집을 골랐냐"고 물어봤을 만큼 디테일과 리얼리티가 우수하다는 평이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트에 적용되는 외장재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썼다고 밝혔으며, 특히 한 영화전문잡지에서 "가난한 동네에 가면 수십 겹의 노이즈가 들리는 반면, 고급 아파트는 강변인데도 자동차 소음이 하나도 안 들린다"며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의 제작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기생충처럼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작품에서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영화적인 요소의 디테일로서 이건의 제품들이 기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건창호는 앞으로도 작품성 있는 영화 등에 대해 제품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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