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성장 흐름 속, 유럽 전기차 시장 활성화 중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동화기업이 지난해 8월 인수한 2차전지 전해액 제조사인 '파낙스이텍'이 헝가리에 2만 톤 규모의 전해액 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파낙스이텍의 헝가리 공장은 부다페스트 인근 소쉬쿠트 지역에 세워질 예정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 있다.
[서울=뉴스핌]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2020.02.13 jellyfish@newspim.com |
양사는 유럽 전기차 업체에 공급되는 배터리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이번 파낙스이텍의 헝가리 공장도 이들 공장 인근에 지어지기 때문에 2차전지 완제품 제조사들에 원활한 소재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현재 연간 30조 원 규모에서 2025년 12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흐름 속에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이는 파낙스이텍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파낙스이텍은 전해액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위권 이내에 드는 기업이다. 현재 대한민국(1만 톤), 말레이시아(1만 톤), 중국(1만3000 톤)에서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헝가리까지 더해지면 파낙스이텍은 총 5만3000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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