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113석 보수정당'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유승민은 불참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7:12

당색은 파스텔톤 분홍색 '해피 핑크'
당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이어 받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거대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국민 앞에 하나' 출범식을 가졌다.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 보수 정당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통합한 보수 정당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황교안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 등 지도부들이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2020.02.17 kilroy023@newspim.com

◆ 미래통합당 첫 당대표에 황교안..."세가지 키워드는 혁신·확장·미래"

세 정당이 통합함에 따라 미래통합당은 총 의석수 113석(한국당 105석, 새보수당 7석, 전진당 1석)의 제1야당으로 거듭났다. 

미래통합당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어 받는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에는 기존 한국당 최고위의 황교안 당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최고위원 등 8명에 김영환·김원성·원희룡·이준석 등 4명이 추가 합류한다.

당색은 파스텔톤 분홍색인 '해피 핑크'색이다. 통합당은 "미래통합당의 붉은 피 한방울, 즉 DNA가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에 떨어져 국민들의 가슴 속에 번져가는 것을 상징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의 세가지 키워드는 혁신, 확장, 미래"라며 "정권을 되찾아 오기 위해 보수 정당이 젊은 세대와 함께 하지 못했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자리해 미래통합당의 첫 시작을 축하했다. 대다수 지지자들은 행사장 좌석에 앉지 못하고 통로에서 서서 출범식을 지켜봤다.

행사장 입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화환이 놓였다. 일부 시민들은 '화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한때 화환에 붙어 있는 이름표가 땅에 떨어지는 일도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앞에 하나"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낸 화환에 이름표가 떨어져 있다. 2020.02.17 kilroy023@newspim.com

황교안 "이제 황교안은 없고 미래통합당만 있어...총선서 압승할 수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중도와 보수를 포괄하는 우리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국민의 지엄한 명령에 화답해 과거를 딛고 차이를 넘어서 미래를 향해서 하나로 결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마음을 모아서 반드시 간절한 바람을 성취해야 한다"며 "첫 걸음은 대딛기 어려지만 한걸음 내딛으면 탄력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황교안은 없고 미래통합당만 있다"며 "우리가 지금 같은 마음을 변치 않고 똘똘 뭉쳐서 국민들과 함께 싸우면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길 수 있다. 필승할 수 있다. 압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한마디 한마디에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황교안'을 연호하며 함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이제 우리는 하나다"라며 "나라와 역사의 부름 앞에서 작은 나를 버리고 더큰 우리로 변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늘부로 책임대표에서 평당원으로 돌아간다"며 "백의종군이라는 말도 거창한 것 같아 쓰지 않겠다.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한 길을 묵묵히 걷겠다"고 했다.

이언주 전진당 대표는 "그동안 통합을 위해 헌신한 박형준 위원장과 많은 것을 양보한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에 감사드린다"며 "통합의 끝에서 결단을 내려준 유승민 의원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화 세력을 자처한 일부가 양심이 사라진 채 민주주의를 처참히 짓밟고 있다"며 "비양심적인 가짜 민주화 세력을 처단하고, 전체주의를 차단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외쳤다.

통합당의 정강정책은 △법치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사회 구현 △삶의 질의 선진화 △북핵 위협의 억지와 안보 우산 복합 외교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교육백년대계 확립 △민간주도·미래기술주도 경제 발전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환호합시다"라고 말하며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0.02.17 leehs@newspim.com

이날 출범식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유의동 새보수당 대표, 이언주 전진당 대표,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장기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다만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