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내 환경·시민단체(강원환경단체연합)는 18일 강원도청 앞에서 도내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곳도 2030년까지 모두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강원환경단체연합은 (사)기후솔루션이 분석한 '생명을 앗아가는 나쁜 전기, 석탄화력' 보고서를 인용해 강원도내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가 4210명에 달하고 2030년 국내 석탄발전소를 전면 폐쇄할 경우 강원도내 조기사망자 수 중 2871명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환경단체연합은 18일 강원도청 앞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요구했다.[사진=강원환경단체연합]2020.02.18 onemoregive@newspim.com |
시·군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강릉시에서 매년 최대 6명의 조기사망자, 44명의 우울증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주시와 동해시, 춘천시가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지적했다.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강원도내 우울증 환자는 187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내 석탄발전소는 현재 6기가 가동중이며 4기는 건설중이다.
김경준 강원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강릉 영동화력에 더해 강릉 안인화력과 삼척 포스파워가 더해지면 강원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궁석 강원도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강원도지사와 시장이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여 기존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고 신규 건설을 백지화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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