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강명구 엔피디 대표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 증가…OLED 수혜 전망"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6:05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6:12

"공모자금 대량 생산 체제 구축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21일 강명구 엔피디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엔피디는 SMT(표면 실장 기술) 분야의 핵심경쟁력을 보유한 EMS(전자제품 생산전문 서비스 산업) 전문기업이다. SMT를 통해 FPCB(연성회로기판)에 MLCC, IC-Chip 등 각종 부품을 실장해 FPCA(연성 인쇄 회로 조립)를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메인 디스플레이 패널 어셈블리에 사용되는 메인 FPCA와 TSP FPCA로 구분되며, 글로벌 중소형 OLED 패널 1위 기업을 통해 전세계 세트 메이커의 보급형 제품에 공급하고 있다. 엔피디는 제품의 연구개발은 안산 본사, 완제품의 양산은 중국법인(천진)에서 진행하고 있다.

강명구 엔피디 대표. [사진=엔피디]

강 대표는 "업계 최초 E/T(Electronic Test) 자동화 설비, 테이프 부착 자동화 설비 등의 적용과 뛰어난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자동화율을 달성했다"며 "이 같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공정 자동화를 토대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며 고객사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확장됨에 따라 2016년 2월 베트남법인(하노이)을 설립하는 등 전략적인 생산인프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전체 시장이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13억8000만대보다 13.5% 이상 증가한 15억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는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도 커지며 주요 기능에 따라 라인업이 다양해져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화웨이, Oppo, Vivo 같은 중화권 브랜드들은 보급형 제품 차별화를 위해 OLED를 탑재하는 추세다"고 강조했다.

OLED는 내장형 지문인식 등 최근 스마트폰 변화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지문인식은 스마트폰 전면 하단에 별도 버튼으로 존재했다. 그러나 OLED를 채택함으로써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을 내장하며 풀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베젤을 최소화한 풀스크린이 트렌드로 떠올랐고 지금까지 플래그십 스마트폰 기본 스펙으로 자리잡았던 OLED가 보급형까지 확대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6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OLED가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되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OLED 스마트폰용 FPCA를 공급하는 엔피디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풍부한 양산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엔피디는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중국법인의 기존 설비 성능 향상을 위해 라인을 교체하고, 베트남법인)에는 신규 공장라인을 증설하는 등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피디는 2월 25~2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3일부터 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오는 3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상장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