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국인 셀트리온·기관 고려아연 '쇼핑'…"목표주가 상향 종목"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07:56

셀트리온, 3년 만에 이익률 회복 기대감↑
고려아연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주목"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주(2월 17~21일) 기관투자자는 고려아연, 외국인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순매수 상위 종목 리스트에 올렸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증권가 리서치센터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는 점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SK하이닉스, KODEX 200TR, 카카오, 삼성전기, LG유플러스, 셀트리온헬스케어,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KODEX 200, KODEX 200선물인버스2X, 고려아연, TIGER 200, NAVER, KODEX 인버스,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등이 차지했다.

지난주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표=김유림 기자]

외국인은 국내 바이오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종목 중 유일하게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올해 생상공정 효율화 및 램시마IV+SC, 트룩시마, 허쥬마 등 고른 제품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연초 대비 27% 상승한 데 반해 같은 기간 셀트리온의 주가는 1% 상승에 그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020년에 트룩시마 기존 2공장 집중 생산 영향과 1공장 생산 간격 단축 및 생산량 확대로 원가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유럽 가격 하락이 안정화 됐고, 고마진의 램시마SC 또한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 올해 영업이익률 41%로 3년 만에 이익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이에 허 연구원은 "생성 공정 영향은 올해 초까지 영향을 받고 고마진의 램시마SC와 트룩시마의 매출 증가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3421억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1382억원의 양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학회에서 고마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데이터 공개 등의 R&D 모멘텀도 예정돼 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기관투자자는 고려아연을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담았다. 고려아연은 장기 성장 동력인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 진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증권가는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표=김유림 기자]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투자금액 3500억원으로 역사적으로 최대 규모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LNG복합화력발전소 신설 1531억원과 전자금황산 증설 및 합리화 225억원, 기타 투자 1742억원은 신사업에 쓰일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을 살펴보면, 아연 전해공장 증설(08.8~10.11)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2007년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2.0배까지 상승한 적이 있고, 제2비철단지신설(13.6~15.12)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11년 상반기에 2.4배까지 상승했다"면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기회가 있는 고려아연에 대해 목표 밸류에이션을 1.7배로 상향 적용하고, 목표주가를 63만원으로 제시한다. PBR 1.7배는 최근 10년간 최고 PBR의 평균으로 충분히 도달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중국 업체들(GEM, BRUNP)과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가 영위하고 있다. 대용량 처리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은 유미코어의 공정으로 고려아연은 이 모델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원재료가 기존 광석 대신 폐배터리가 된다는 점에서 원재료 다각화를 통해 생산량 확대가 가능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제련소가 가장 유리하고, 건식과 습식 혼합공정 설비투자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본력 있는 기업이 유리한 상황이다"며 "또한 글로벌 배터리팩 탑 6안에 국내 3사(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배터리 제조사에게 폐배터리 회수 의무가 부과될 경우 제휴를 통한 원재료 확보가 용이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