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규모 전염 의심…드라이브스루 방식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20:10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20: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천지 대구집회 참석한 조사 거부자 10명 중 2명 확진"
"조사는 낚시형사에서 투망식으로...7가지 항목 정부에 건의"

[수원=뉴스핌] 순정우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대규모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야외 선별진료소 설치를 통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 도입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과 같은 1대1 진료 방식은 처리량이 너무 적고, 방호복과 같은 물품 소모 등으로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의료진 또한 감염에 노출돼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위한 신천지 관련 경기도 긴급조치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0.02.24 zeunby@newspim.com

이 지사는 공설운동장 등과 같은 대규모 야외공간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며 감염증 진단을 하는 형태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시간단축 △비용절감 △의료진 보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수조사를 낚시형에서 투망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감염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기에 지나칠 정도로 과잉대응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번 신천지 시설 강제 폐쇄와 집회 금지가 헌법을 침해한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에게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이 되지만, 이런 기본권도 공공복리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어느정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 헌법에 명시돼 있다"며 "감염병의 위협에 직면해있는 상태에서 상당히 위험인자를 안고 있는 신전치 측이 충분한 협조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조치를 시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가 시행하는 폐쇄는 자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언제든지 문을 열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폐쇄 조치 또한 공식 교회에 관한 것이며 비공식적인 집회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강제행정명령을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에 명단을 거듭 요구하며 "대구집회에 참석한 경기도민 20명 중에 코로나19 조사를 거부한 10명 중 2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며 "이는 인원의 20%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다. 신천지 신도들의 명단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감염확산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현재 신천지는 경기도 측에 질병관리본부와만 상의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명단확보에 대해 강제 조치를 초래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경기도는 도내에서 실내외 및 장소를 불문하고 14일간 신천지교회의 집회금지를 명했다. 도는 신천지 측이 집회 중단의사를 스스로 표명한 만큼 집회금지 명령에 따른 불이익과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공식 교회시설은 물론 복음방, 센터 등 신천지교회가 관리하는 모든 집회가능 시설에 대해 14일간 강제폐쇄를 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가 전격 폐쇄된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02.21 mironj19@newspim.com

앞서 지난 22일 신천지교회는 공식 교회시설을 비롯한 부속기관을 공개했다. 이 중 경기도내 시설은 239곳이다. 그러나 경기도가 교회관계자, 종교전문가, 시민 등의 제보와 자료검색 등을 통해 조사한 바로는 도내 유관시설은 270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111곳만 신천지 측 자료와 일치했고 45곳은 현장조사 결과 신천지 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기도는 정부에 지역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7개 항목에 대해 긴급 건의했다. 도는 △종교시설 내에서의 접촉을 통한 감염방지 대책 마련 △감염병의사환자에 대해 의사가 검사를 강제할 수 있는 법조항 신설 △국가의료자원의 효율화를 위한 의료자원 초광역화 활용 △공공 중심의 방역체계를 공공+민간으로 확대, 민간에 대한 적극 지원을 제안했다.

도는 또 △지역경제 한파 총력대응을 위한 지역화폐 확대발행 국비지원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서비스 추가 지원 △코로나19 피해 특별정책자금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