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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지역유권자와 함께하는 '참여형 선거방송'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0:02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0:02

지역유권자 참여형 선거방송 구성에 노력
시민참여단·2030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 등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티브로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에서 유권자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티브로드는 '참여형 선거방송'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유권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선거방송을 기획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방송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급자 중심 전달형 정보나 후보자 중심의 당락경쟁식 방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이번 티브로드 선거방송의 슬로건인 '선택 4.15 유권자가 만듭니다'처럼 지역민들의 직접적인 선거방송 참여도 넓힐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경기지역에서 티브로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이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티브로드] 2020.02.25 nanana@newspim.com

티브로드 수원방송과 기남방송, 한빛방송과 abc방송 등 경기지역 종합유선사업자(SO·System Operator)들은 지난 4일 '선거방송 시민 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수원과 안양, 평택 등 경기남부 주요 도시의 시민단체 활동가와 지역시민 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은 투표일까지 유권자 주도의 새로운 선거방송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공유와 방송 기획에 참여하게 된다.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민 릴레이 인터뷰와 영상콘텐츠도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인천방송은 지역 각계각층의 유권자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100인을 선정해 정책선거방송 제작에 돌입했다. 선거 50일 전인 이날부터 '공정선거와 정책선거'를 주제로 한 '시민참여단 100인 릴레이 캠페인'을 지역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송출한다.

선거 30일 전인 다음달 14일에는 인천시청자미디어재단의 주도로 '국회의원 선거와 정책선거'를 다루는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천시민 50명과 전문 패널단이 출연해 시민참여단이 꼽은 지역 현안,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진단할 예정이다. 달라지는 선거 제도와 투표의 의미 등을 전문가에게 듣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해 지역민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티브로드 대구방송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2030세대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바라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직접 듣는 한편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젊은이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을 어필할 수 있는 참신한 캠페인을 만들어 선거방송에 반영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부산방송은 다음달 16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유권자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각계 시민 50명과 지역 전문가 4명 등이 모여 지역현안 개선과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송재혁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장은 "국회의원 선거는 대의기구를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후보자만을 빛내는 방송잔치는 철저히 배척하고자 한다"며 "유권자의 의견이 현실정치에 반영돼야하므로 모든 장르의 선거방송을 유권자와 함께 생각하고 기획해 지역채널이 참여민주주의를 이끄는 중추적인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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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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