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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숨고르기...코스피 2100선·환율 1210원대 회복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7:21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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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코로나19 진정 국면·당국 경계감으로 시장 안정
환율 상승압력 여전...1250원대 상단 캡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공포로 급랭하던 금융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틀새 160포인트 급락하며 2100선 밑으로 내려갔던 코스피가 반등하고, 30원 이상 뛰어올랐던 달러/원 환율도 10원 가량 하락했다(원화 강세).

25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7p 오른 2103.6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전날 7828억원에 이어 이날도 769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하지만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17.66p오른 656.9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9원 내린 1210.30원으로 장을 마쳤다. 1220.5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낙폭을 벌리며 1208.80원까지 내렸다. 위안화 역외 환율 역시 7.01위안선 까지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병원이 폐쇄된지 4일만 25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창원병원 외래진료가 시작됐다. 직원들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출입자 발열검사와 손소독 등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민일보] 2020.02.25 photo@newspim.com

코로나19 공포로 위축됐던 금융시장이 한 숨 돌리는 모양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실상 피크를 지났다는 소식과 국내 확진자 증가세도 둔화됐다는 소식이 분위기를 바꿨다.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위안 환율도 7.0192위안선까지 하락했다. 

그렇지만 아직 흐름이 바뀌었다고 보기엔 이르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되지 않았고, 재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앞으로가 중요하다. 헤드라인에 나오는 대로 코로나19가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 되면 1250원선 이상도 갈 수 있다"고 전했다. 

김효진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2015년 사례를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메르스 당시의 약세 폭을 대입할 경우 (달러/원 환율)고점은 1275원 선이다. 이미 60여원 상승이 진행됐지만 1250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은 내수 경기가 살아나는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도 늦춰질 수 있다.  

오재영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월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과거 사례를 볼 때 소비심리가 저점에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에는 5~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메르스 당시 소비심리는 6월 97.7까지 전월비 7.1p 하락했고 이를 회복하는데 5개월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당정청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문하는 등 경기 부양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한국은행도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연 1.25%) 밑으로 내려갔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채 3년물과 기준금리 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통위 결과가 관건일 것"이라며 "집값과 경기부양을 둘다 잡아야 하기 때문에 한은 입장에선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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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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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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