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중대본 "신천지 신도 21만명 명단 확보…유증상자 즉시 자가격리"(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2:28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1:01

'어린이집 긴급보육' 실시…8일까지 모든 어린이집 휴원
격리해체 소강상태…오후에 중임위에서 관련 브리핑 예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 21만20000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명단은 지자체로 빠르게 넘겨, 증상을 보이는 신도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시킨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열고 "어젯밤 중대본은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약 21만2000명의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면서 "오늘 각 지자체별로 명단을 전달할 것이며, 이에 따른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들은 전체 신도별로 호흡기 또는 발열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한 후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왼쪽에서 5번째)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왼쪽에서 4번째)이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2.25 jsh@newspim.com

김 조정관은 또 당초 밝힌 신천지 전체 명단과 중대본이 확보한 명단에 차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전체 신도명단에는)국내신도 뿐만 아니라 해외신도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현재 국내에 있는 국내 신도 명단을 일단 전수확보했다"면서 "다만, 누락되거나 고의로 명단이 제출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방역활동을 취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집 긴급보육과 관련해서 김 조정관은 "어린이집이 휴원을 하더라도 꼭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야되는 부모님들이 계실거라 생각한다"면서 "워낙 단시간 내 이뤄지는 내일부터 이런 조치 때문에 적지 않은 가정에서 무제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실상 어린이집 75% 정부는 휴원을 하고 있는 상태고 25%가 정상운영하고 있는데, 휴원하고 있는 75%의 어린이집도 필요한 경우 담당교사, 당번교사를 지정해 교사들이 보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맡아 정규적인 보육과 마찬가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따. 

김 조정관은 다만 "지금 방역의 목적상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특히, 아동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가정의 경우에는 최대한 어린이집 이용을 당분간 자제를 해달라는 의미가 이번 휴원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불가피한 경우는 이용하실 수 있도록 보장을 하면서 다만, 단기간이지만 저희가 방역 추세와 경향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을 같이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내일부터 3월 8일까지 모든 어린이집을 휴원하고 긴급 보육을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김 조정관은 또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와 관련해 "근무형태가 가능한 경우에 우선적으로 채택해 달라는 뜻"이라며 "공공부문에서도 앞장서 달라는 취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420여개 정신과 폐쇄병동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최종적인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정리가 완료되는대로 정리해서 브리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확진자에 대한 격리해체가 소강상태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조정관은 "퇴원 격리해체에 대한 기준 자체가 아지까지 매우 엄격한 상황"이라며 "중앙임상위원회에서 오늘 오후 3시 관련 브리핑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격리해체 판단은 임상적으로 임상전문가들, 의료진들의 판단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던 질환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상태를 얼마나 오랫동안 음성으로 확인하고 있어야 격리해제가 가능한 지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현재 대구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병상과 의료인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 조정관은 "오는 3월 1일까지 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등 대구지역 외에 대전·충청권 및 경남 마산지역 병상을 포함해 총 1600여개 가용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지난 24일부터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인 모집하고 있는데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205명이 지원했다. 의사 11명, 간호사 100명, 간호조무사 32명, 임상병리사 22명, 행정직 40명 등이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0.02.26 jsh@newspim.com

중대본이 이날 밝힌 코로나19 확진자는 1146명이다. 전날보다 169명이 늘었다. 이중 대구·경북 확진자가 151명으로 90%를 넘는다. 또 사망자 1명이 추가돼 총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는 몽골인으로 1984년생 남성이다. 첫 외국인 사망 사례다.   

한편 식약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첫날인 오늘, 첫 생산된 마스크를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긴급수급 조정조치로 마스크 생산업자가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신속히 출고해야 해야 함에 따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00만개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대구·경북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손쉽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약국·우체국·농협하나로마트 등 공적판매처를 통해 이르면 내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들 판매처에는 공적 물량 약 500만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