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마리아 샤라포바, 공식 은퇴... "테니스는 내 인생의 산이었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09:16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7: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러시아 테니스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가 공식 은퇴했다. 샤라포바(33)는 26일(현지시간) 공식성명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샤라포바는 은퇴 공식 성명에서 "몸 상태가 너무 익숙하지 못하다. 이렇게 일찍 떠나는 나를 용서해 달라. 지난 날을 돌아보니 테니스는 내 인생의 산이었다. 내가 걸어온 길은 계곡과 굽은 길로 가득 차 있었다. 정말 힘들게 정상에 올라 거기서 본 광경은 매우 멋있었다"고 밝혔다.

샤라포바가 공식 은퇴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는 "28세에 5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후 또다른 산을 그리고 있었다. 또다른 지평을 원했다. 우승을 갈구했다는 사실은 바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게 되든 테니스를 하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똑같이 노력하며 살아갈 것이다. 일단은 가족을 돌보고 아침에 편안하게 모닝커피를 마시며 주말엔 뜬금없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 하고 싶은 운동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US오픈 1라운드에서 세레나 월리엄스에게 참패하면서 은퇴설이 불거져왔다. 당시 새라포바는 경기 30분전까지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았다.

그동안 샤라포바는 2008년 이후 어깨 부상과 관련 근육 경련 등으로 수차례의 시술과 치료를 받았다. US오픈 경기 이후로는 경기를 쉬면서 계속 치료를 받았다. 올해 들어 단 2경기에 출전했다.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보나 배키치에게 모든 세트를 내주고 패한 것이 샤라포바의 은퇴경기가 됐다.

샤라포바는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미모로도 큰 화제를 모으는 등 여자 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한 선수중 하나였다.

특히 2004년 17세의 나이로 세레나 윌리엄스를 꺾어 스타덤에 올랐다. 광고나 라이센스 수익을 제외한 상금 수익만 3800만달러(약 461억원)로 추정된다.

2005년엔 러시아 여성 선수로 최초로 테니스 랭킹 1위를 했다. 하지만 2007년 처음으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멈칫하는 듯했으나 2008년 부활,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다시 어깨 부상이 문제가 돼 US오픈과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2012년엔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라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지만 2013년 다시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의 절반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4년 2번째 프랑스오픈과 5번째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그러나 2016년 3월 호주오픈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도핑테스트에서 심장약으로 복용한 약이 알고보니 금지약물이었다. '2005년부터 10년간 복용해온 약인데 지금까지 몰랐다'고 주장한 샤라포바는 2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후에 15개월로 단축됐다. 2017년 4월 코트에 복귀한 샤라포바는 그해 10월 텐진 오픈에서 생애 마지막 단식 우승을 따냈다.

이후 2018년 프랑스오픈 준결승, 2019년 호주오픈 16강 등에 올랐지만 이전 같은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두바이에서 조코비치는 이 소식을 듣고 경기중 관중들에게 샤라포바를 위한 기립박수를 청했다.

그는 "샤라포바는 위대한 전사였다. 난관을 극복한 샤라포바의 의지는 챔피언이 어떤 것인지 보여줬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울 것이다"라고 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