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 근무환경 개선 위해 수·발주자 소통
3월 중 킥오프 회의...3개월마다 정기 개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다음달부터 민간기업 및 관계부처가 함께 3개월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 분야 주52시간 제도의 현장안착 및 SW사업 근무환경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공공SW사업 수·발주자협의회'를 발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발주자협의회는 지난 6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보고된 'SW분야 근로시간 단축 보완대책'의 현장안착을 위한 후속조치다.
협의회는 공공SW사업에 참여하는 삼성SDS, LG CNS, 아이티센, 대우정보시스템, 유라클 등 대·중·소기업 관계자(수주자)는 물론, 공공SW사업을 발주하는 서울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산업은행과 같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 사업관리자(발주자), 관련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 담당자를 포함해 20여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민간전문가 1명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함께 맡게 된다.
수발주자협의회는 매분기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SW분야 근로시간 단축 보완대책의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주52시간 제도 안착을 위한 다각적인 협의와 토론도 진행한다. 제1차 '수발주자협의회'는 최근의 코로나19(COVID-19) 문제를 고려해 다음달 중 개최한다.
주요 논의사항은 ▲보완대책의 실질적인 현장적용 방안 ▲공공SW사업 발주문화 개선 방안 ▲SW사업 근로환경 개선 방안 ▲SW업계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방안이다. 특히 주52시간 안착을 위해 수・발주자간 합의한 자율추진과제에 대해서는, 이를 준수한 SW기업에 대해 공공SW사업 추진 시 지원・우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수발주자협의회가 공공SW사업의 수·발주 문화와 근로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