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북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28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시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경북도청 소재 경상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25일 저녁부터 대구에 상주하면서 아침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직후에는 관련 현장을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하는 일정을 지속하고 있다.
정 총리는 27일 청도군청을 방문한데 이어 오늘은 경북 안동시에 소재한 경북도청을 찾아 코로나19 대응에 여념이 없는 경북도청 공직자를 격려했다. 아울러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지역 환자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을 보고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세균 총리가 경북도청을 찾아 지역 코로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이동훈 기자 = 2020.02.28 donglee@newspim.com |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먼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경북도민들을 위로하고 열악한 의료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와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는 "경북 지역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할 우려가 있다"며 "대응에 특별히 더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예천·칠곡군의 중증장애인 시설처럼 다수가 생활하는 곳에서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집단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얼마나 신속하게 환자를 찾아내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게 하느냐가 코로나19 극복의 관건"이라며 "국회에서 코로나3법이 통과됐고 정부에서도 추경을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 경북도에 필요한 사항이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북도가 충분히 잘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은 어려운 때에 하나가 되어 위기를 잘 극복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 따지지 말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의료인들이 모두 함께 코로나19가 절정기를 지나서 소강 상태로 접어들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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