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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어 성공' 평가받는 대만, 결정적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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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금지·마스크 정부 관리·방역 자녀 돌봄 휴가 시행
사스 경험을 토대로 국가적 재난 시스템 재정비
민관협력 돋보여, 마스크 재고 확인 앱 큰 효과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우려 속에서 방역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대만의 사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은 사스(SARS) 사태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엄격한 컨트롤 타워의 지휘 아래 사스 보다 전염성이 더욱 강력한 코로나19 전염을 잘 막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국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확진자 수와 마스크 등 방역 용품의 체계적 공급 등으로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 정부에 대한 국민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다.

대만 중앙전염병통제지휘센터 모습 [사진=대만 행정원(行政院) 홈페이지]

 

◆ 과감한 '선제대응' 효과...중국인 입국 제한, 마스크 실명제

이번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에 대해 대만 정부가 취한 각종 조치의 특징은 '선제 대응'이다. 확산 추이를 관찰한 후 문제가 커지면 수습을 하는 방식이 아닌, 문제가 생기기 전에 과감하게 예상할 수 있는 문제의 원천을 차단했다.

대만은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월 20일 우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격인 '중앙전염병지휘센터(中央流行疫情指揮)를 설립했다. 하루 뒤인 21일 중국에서 귀국한 대만인의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3월 3일 오후 현재까지 대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명, 사망 1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내 1번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인 1월 25일 대만은 자국 내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조기 귀국 명령을 내렸다. 당시 대만 교통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359개 단체여행팀 6511명의 중국인이 대만에서 관광 중이었다. 2월 7일에는 14일 이내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당시 대만 내 확진환자 수는 16명이었다.

대만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대한 조치는 이보다 더 신속하게 이뤄졌다. 2월 3일부로 중국인 유학생의 대만 입국을 차단했고, 11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 출신 유학생의 입국도 제한했다. 일부 입국 허가를 얻은 홍콩과 마카오 유학생에 대해선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대만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은 3만명 정도다.

마스크 공급부족 사태도 예상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1월 24일부로 대만 내에서 생산되는 마스크의 해외 수출을 금지했다. 동시에 국내 제조 마스크를 정부가 일괄 매수하고, 같은 달 28일부터 약국과 드러그스토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심리 가중과 유통업자의 매점매석, 가격 급등 문제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월 6일부터는 '마스크 구매 실명제'를 도입해 개인의 사재기 가능성도 완전히 차단했다. 마스크 구매자는 신분증을 제시한 후 정해진 수량만큼만 구매하도록 했다. 개학 시즌이 다가오자 학생과 운수 업종 종사자 우선공급제도가 시행됐다.

3일 타이베이 소재 고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체온측정이 이뤄지고 있다. 타이베이 학교들은 예정보다 14일 연기된 2월 25일 개학했다. [사진=타이베이 푸싱고등학교(復興高中) 제공]

◆ 전염 확산 위한 엄격한 제도 시행…자가격리 위반자 고액 벌금

코로나19 감염 의심군인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1회 자가격리 지침 위반 시에는 벌금을 부과하고, 2회부터는 강제 격리 조치한다. 대만은 확진자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와 중국·홍콩·마카오 여행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검역, 관찰을 요하는 자가건강관리 대상의 세 가지 관리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자가격리와 자가검역 대상자는 외출과 대중교통 이용이 모두 금지된다.

자가격리와 자가검역 대상자 감독과 관찰도 엄격히 이뤄지고 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방역당국이 관리를 위해 제공한 전용 스마트폰을 휴대해야 하며, 중앙 보건당국이 매일 두 차례 상황을 확인한다. 자가검역 대상자도 방역당국이 제공한 스마트폰으로 관리를 받고, 지역 행정당국이 상황 확인을 진행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대상자의 격리장소 이탈 등을 체크할 수 있다.

대만 쯔유스바오(自由時報)의 보도에 따르면 2월 25일 기준 대만의 자가격리와 자가검역 조치를 어긴 116명에 대해 350만대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대만의 '전염병방지법'에 따르면 자가격리 혹은 자가검역 규정을 어긴 자에겐 15만~30만대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대만 정부는 2월 25일부터 벌금액을 20만~100만대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사스의 뼈아픈 경험 토대로 국가재난시스템 재정비

타이베이 직장인이 회사 로비에 설치된 온도측정 게이트를 통과한 후 경비로부터 온도확인 스티커를 배부받고 있다. [사진=타이베이 시민 제공]

코로나19의 강력한 전파력에도 대만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 않고 우수한 방역 효과를 내는 것은 풍부한 경험과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컨트롤 타워'의 역할 덕분이다. 사스로 인해 뼈아픈 상황을 경험한 대만 방역당국은 당시 방역의 문제점을 보완해 재발 방지에 나섰고, 코로나19 사태에서 그 효과를 보고 있다.

개인의 인권 등 다양한 조항을 고려해야 하는 민주주의 사회임에도 사전에 과감한 대응 정책을 시행할 수 있었던 것도 사스의 경험을 통해 얻은 판단력 덕분이다. 사스 이후 구축한 재난대응시스템을 기반으로 각 기관과 관련자들이 우왕좌왕하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천젠런(陳建仁) 대만 부총통은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스 발생 초기 대만의 방역은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겼다. 한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긴급히 병원 봉쇄에 나섰지만, 당시의 대처에는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천 부총통은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대만 위생서(衛生署, 현재 위생복지부) 서장 출신의 공중보건 전문가이다.

천 부총통에 따르면 사스를 계기로 대만 당국은 총체적인 방역시스템 재정비에 나섰다. '전염병방지법'을 전면 개정해 전국적인 전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개정 '전염병방지법'은 대규모 전염병 확산 시 각 병원의 대응 매뉴얼과 긴급 상황 시 감염병 전문병원 전환 등 구체적인 지침이 추가됐다.

동시에 '질병관리국조직법'도 개정, 전염병 확산 시 정부 관료 외에 민간 전문가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위생서조직법' 개정을 통해서는 전염병 확산 기간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취약계층, 요양원 노인 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역에 필수적인 국가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국제협력처를 두고 일본,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호주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전염병 확산 시 발생하는 가짜 뉴스로 인한 민심 동요 방지 조치도 이뤄졌다. 가짜 뉴스 관리 규정이 신설됐고, 정부 차원의 '팩트 확인'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됐다. 최근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진 '심호흡 코로나19 자가진단' 방법도 이 홈페이지를 통해 가짜 뉴스임을 확인할 수 있다.

◆ 감염위험군 의료진 보상, 육아 문제도 제도로 해결

코로나19로 유치원, 학교와 학원 등의 수업이 중단된 경우 부모들을 위한 '방역 자녀 돌봄 휴가' 제도도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만 교육부는 전염병 휴교 기준안을 발표하고, 한 개 교실에 확진자 1인 혹은 한 학교에 확진자 2명이 발생할 경우 14일간 휴교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휴교로 인한 맞벌이 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해 특별휴가제도를 시행한 것. 다만 '방역 자녀 돌봄 휴가' 기간에 대한 급여 지급 여부는 각 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정규 교육시설 외에 학원과 어린이집 등이 코로나19로 휴원할 경우도 해당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선 병원에서 확진자를 치료하느라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의료진과 병원 직원을 위한 보상도 이뤄졌다. 2월 28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모 병원에서 처음으로 병원 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의사와 간호사 3명, 청소용역 인원 1명과 환자 1명의 확진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간호사, 청소용역 인원은 대만의 '전염병 방역 업무로 인한 상해와 사망자 보상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대만 이티투데이(ETtoday)의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와 청소용역 인원에게 지급될 보상금은 최소 35만 신대만달러이다. 상해의 정도에 따라 보상금의 액수가 달라지며 사망의 경우 최고 1000만 신대만달러(약 3억9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이 같은 보상금 제도도 사스를 거치면서 마련됐다. 병원에서 전염병 환자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쓴 의료진 및 관련 인력의 노력과 희생을 보상하기 위해 수립된 제도다.

◆ 집권당 지지도 상승, 관민협력 '마스크 앱' 국제적 화제

각 지역 약국 및 드러그스토어의 마스크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코로나19의 성공적 대응 덕분에 집권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다. 뉴스핌이 취재한 타이베이 직장인 니(倪·44)씨는 "집권 여당인 민진당 정부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이번 전염병 방역에 대해서는 정부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본보가 취재한 다수의 타이베이 시민도 정부의 방역 조치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일본 매체 AERA dot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민의 75% 이상이 정부의 방역 성과에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대만 설문조사기관 대만민의기금회(臺灣民意基金會)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집권당인 민진당에 대한 지지도가 41.1%에 달했다. 민진당과 달리 친중 성향을 가진 제1 야당 국민당의 지지율은 12.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잉룽(游盈隆) 대만민의기금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친중 성향 정당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집권당인 민진당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컨트롤 타워의 역할 외에도 대만이 코로나19 전염 확산을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던 것에는 냉랭한 양안관계, 국민들의 철저한 위생 의식과 정부 지지 등을 꼽을 수 있다.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차이잉원 총통 집권 후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것이 오히려 전염병 방지의 '호재'가 됐다. 대만 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 수가 적었고, 개인 관광객은 없이 단체 관광객만 있어 소재 파악과 조기 귀국 조치가 비교적 쉽게 이뤄졌다. 대만 정부가 전염병 발생 초기에 중국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도 다른 나라에 비해 정치적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의 방역당국에 대한 국민의 지지, 적극적인 방역 참여도 큰 몫을 했다. 학교, 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일찍이 열화상 감지 카메라·체온측정 게이트를 준비하고 전 직원 체온측정에 나서는 등 방역 및 위생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스 이후 높아진 위생 의식으로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 온 문화도 전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민관협력도 돋보인다. 대만 정부는 국민들이 마스크의 재고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긴 대기시간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민간 기술기업과 손을 잡고 '마스크 재고 알림 앱'을 개발했다. 대만의 마스크 재고 찾기 앱은 우리나라에도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임에도 대만 사회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병원 내 감염 사례도 발견됐기 때문이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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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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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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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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