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경북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한다.
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산시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염병 특별관리구역 지정 여부는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된다. 앞서 지난 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감염병특별관리구역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서울=뉴스핌]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사진=총리실] 이동훈 기자 = 2020.03.02 donglee@newspim.com |
이와 함께 정세균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마스크 긴급수급조지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총리는 "바뀐 조치안은 수출을 제한해 모든 생산물량을 국내에 유통되게 하고 공적 공급을 늘리면서 보급방법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대책이 시행되면 기재부와 식약처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는 약속한 시기와 실제 시행시기까지의 시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오늘 국회 심의를 거칠 예정인 '코로나 추경'에 대해서도 국회의 빠른 심의를 부탁했다. 그는 "이번 추경은 방역체계 보강,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국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며 특히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은 별도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며 "추경이 효과를 내려면 적시 집행이 관건인 만큼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국회에서는 빠른 시일 내 추경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