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코로나19로 밀린 상반기 공채..."이달 말부터 채용문 본격 열릴 듯"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15:47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5:47

삼성 "일정 미룰 듯", LG "4월부터", SK "이달 말"
현대·기아차 "면접 잠정 연기", GS그룹 "미정"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삼성, 현대,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채용 일정이 줄줄이 밀렸다. 지난해에는 이맘때 채용 접수가 한창이었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조용하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 상반기 공채 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이날에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대졸 공채 접수를 시작했고 이후 금융·중공업·바이오 계열사들이 뒤이어 진행했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에서 열린 한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19.11.18 mironj19@newspim.com

하지만 올해는 감감 무소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퍼스 채용 설명회도 열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SW) 역량 테스트 일정도 무기한 연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3월에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일정을 미루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채용 시기를 다음달로 미뤘다. 지난달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당초 3월로 예정했던 일정을 4월로 미룬 것이다.

현재 LG그룹 채용공고 홈페이지에는 각 계열사들이 진행하는 경력 공채 모집 공고만 게재돼 있다. LG화학과 LG유플러스는 캠퍼스 설명회를 열지 못하는 대신 유튜브로 대신하고 있다.

SK그룹은 코로나19로 일정을 두 번이나 미뤘다. 당초 이달 초부터 실시하려했으나 2주 미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한 번 더 미뤄 이달 말부터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는 예정이다. 경력 및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SK그룹의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85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진행 중인 채용 면접을 잠정 중단했다. 양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대규모 신입 공채를 폐지하고 상시 채용으로 전환해 지난 2월부터 채용 면접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일시 중단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홈쇼핑, GS건설 등 GS그룹 계열사는 채용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GS EPS의 경우 1월부터 신입사원 수시 채용을 진행했는데 코로나19로 연기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인적성과 면접이 이뤄져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커지면서 진행하지 못했다.

현재 상반기 공채가 진행되는 대기업은 롯데그룹과 포스코그룹 정도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원서 접수 기간을 14일에서 올해 26일로 늘렸다. 직무 적합 진단(L-TAB·엘탭) 시험과 면접 전형도 한 달가량 늦춘다. 모집 회사는 식품·관광·유통·화학·건설 등 33개사다.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케미칼 등 4개사 서류 접수 일정을 1주일 연장해 이달 31일까지 3주간 받는다.

LS산전도 오는 15일까지 신입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다. 해외거주 6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해외에서 학사와 석·박사를 받은 이들은 우대한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