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유재수가 먼저 경제적 편의 요구"...'진술 말맞추기' 증언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책구매, 골프 빌리지 사용, 와인 먼저 요구"
'진술 사전 조율' 취지 증언도 나와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금융 관계자에게 고급 골프 빌리지 사용과 저서 구매 등을 먼저 요구했다는 증언이 또 나왔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이른바 '유재수 감찰 무마' 폭로가 터지기 전후로 진술을 사전 조율했다는 취지의 증언도 나왔다.

1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손주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유 전 부시장의 뇌물수수와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 2차 공판에는 중소·벤처기업 투자업체 대표 김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2005년 자신의 초등학교 1년 선배인 기업 대표로부터 유 전 부시장을 소개받은 뒤 지속적으로 사적 만남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금융위원회 간부 시절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1.27 pangbin@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유 전 부시장의 저서 140권을 277만2000원에 구매한 후 다시 유 전 부시장에게 보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고급 골프 빌리지도 13회 무상 제공했고, 와인 2병을 48만원에 구입해 유 전 부시장이 특정한 서울 강남 소재 음식점에 배달했다.

이런 경제적 편의를 유 전 부시장이 먼저 요구했다는 게 김씨 주장이다. 김씨는 "전화가 와서 책 구입을 부탁했다"고 증언했다. 골프 빌리지 무상 제공에 대해서는 "유 전 부시장이 '주말에 잠깐 쓰겠다'고 메시지로 문의하면 사용해도 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편의를 제공한 이유에 대해 김씨는 "금융권 관계자를 (유 전 부시장이) 소개해줄 수 있고, 향후 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도움을 막연히 기대했다"면서도 "오랜 친분 관계인 점, (유 전 부시장이 요구하는) 부분이 크지 않다는 점이 복합돼 있다"고 했다.

김씨는 유 전 부시장으로부터 기관투자자 대표 등을 소개받는 등 인맥을 넓히는 데 도움을 받은 것은 맞지만, 펀드 자금 조달 등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유 전 부시장이 먼저 경제적 편의를 요구했다는 취지의 증언은 지난달 26일 있었던 첫 공판에서도 나왔다. 당시 자산운용사 의장이었던 최모 씨는 서울 강남구 소재 오피스텔과 항공권, 도서 구매, 골프 선물 등을 유 전 부시장이 먼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차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진술 등을 유 전 부시장과 사전 조율했다는 취지의 증언도 나왔다. 김씨는 "2018년 초 혹은 2019년 초에 유 전 부시장이 책 구매에 대해서 걱정을 했었다"며 "저자 사인을 부탁하기 위해 책을 (유 전 부시장에게) 보냈고 내가 다시 찾아온 것으로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던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검찰은 "2018년 초는 유 전 부시장이 감찰을 받고 사직 직전에 있었던 시기고, 2019년 초는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 폭로를 시작했던 시점으로 보인다"며 "유 전 부시장 전화를 받고 병문안을 가서 사건 관련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당시 제 기억에는 잘 마무리 되고 있다 정도로만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16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된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