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 중단 요청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는 최근 코로나19로 폐쇄했던 대구 지역 컨택센터(콜센터) 운영 재개일을 이달 말로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오는 13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려 했으나 대구시에서 지역 콜센터들에게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해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상담전화를 받고 있다. 2020.02.11 photo@newspim.com |
삼성전자서비스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콜센터에 '재택근무'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고 자택에서 상담 업무를 위한 네트웍 장비 및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 콜센터 상담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 후 향후 확대한다.
콜센터 상담사의 '한자리 띄어 앉기'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사무실의 공용공간을 활용해 추가 좌석을 확보했으며 차주부터 상담사들이 교대로 유급휴가를 가는 '순환 휴무제'를 도입한다.
순환 휴무제는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필요시 연장한다.
순환 휴무제를 비롯해 상담사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고객 상담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해당 내용을 ARS 멘트를 통해 고객들에게도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밀집해 근무하는 컨택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무공간 추가 확보, 공조시설 보강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 대구 콜센터는 25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확진자 발생으로 콜센터 직원들은 자택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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