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기도, 공공개발이익금 4330억원 다산신도시에 재투자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7:08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7:08

도·남양주시·경기도시공사 다산신도시 지역상생 업무협약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공공택지개발사업인 다산신도시에 적용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신도시 개발사업 이익금 약 4330억원 규모를 남양주의 교통문제와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다.

12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개발이익 도민환원 촉진을 위한 다산신도시 지역상생 업무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남양주시, 경기도시공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이익 도민환원 촉진을 위한 다산신도시 지역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공공개발사업 추진 및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 방안 등에 관한 사항과 공공개발사업의 계획수립, 사업의 인·허가 및 준공, 협약기관 간 인계인수 등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경기도시공사는 사업시행 및 사업비 부담 등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정책 비전이 억울한 곳이 없게,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통해서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 것인데 아직 남북간, 동서간 차이가 아주 크다"며 "남양주는 최근에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기반시설도 매우 부족하고 도시의 자족기능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다산신도시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핵심 신도시로 3만2000세대가 들어서는 데다 주변에 상당히 많은 기반시설이 몰릴 예정"이라며 "여러 사업들이 도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은 중요한 도정 가치이고 남양주시는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거점 도시라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원하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돼 대단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가 처음으로 단독 시행한 대규모 지구 개발 사업이다.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 474만9000㎡에 사업비 4조5324억원을 투입, 현재 공정률 92%, 분양률은 90.5%(총 634필지)로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이 특정 집단에 과도하게 사유화 되는 것을 막고 이를 재원으로 임대주택이나 공공시설에 재투자하여 도민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도내 공공택지개발사업 중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도는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과 평택·파주 지역균형개발 산단을 대상으로 도민환원제를 시행한 바 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