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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로나, 풍토병 전환 가능성 ↑...치료제 개발은 1년 이상"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7:10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7:48

과총·한림원 공동 코로나19 온라인포럼...과학적 관점 '팩트체크'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코로나19'가 높은 전파력으로 감기·메르스처럼 풍토병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멸가능성도 50% 수준에 불과하고, 대응책으로 지역봉쇄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개발은 최소 1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공동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중간 점검, 과학기술적 관점에서'를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1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공동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중간 점검, 과학기술적 관점에서'를 주제로 개최된 온라인 포럼에서 정용석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2020.03.12 swiss2pac@newspim.com

코로나19가 메르스, 감기처럼 풍토병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용석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자 규모가 10만명을 넘어가면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코로나19가 빠른 전파력, 무증상 전파 가능성, 다양한 전파경로 그리고 글로벌 유행의 시차성 등을 고려할 때 지역·집단 특성에 따라 풍토병 전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의 소멸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은 50대50으로 봤다.

우준희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유사 사례인 사스코로나의 경우 사스를 앓고 회복된 사람들에게서 뚜렸한 면역력이 관찰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논문에 나와있다"면서 "단, 사스코로나의 경우 격리, 여행제한, 공항검역 강화를 통해 1년여 만에 소멸된 사례를 보면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치료제는 최소 1년 정도 기다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 교수는 "치료제 임상 시험중에 있고, 예방백신은 개발중에 있다"면서도 "임상에 쓸려면 최소 1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대처방안에 대해서 지역 봉쇄가 효과가 있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중국의 코로나19 조치가 성공하게 된 이유는 중국이 한국과는 다른 사회이기 때문"이라면서 "지역사회 맨하부 조직까지 정부가 들어가 통제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우한 봉쇄를 통해 10만명 가량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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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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