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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봉사 끝낸 안철수, 보름 만에 상경…2주간 자가격리

기사입력 : 2020년03월15일 11:55

최종수정 : 2020년03월15일 11:55

안철수, 화상전화 통해 당분간 당무회의 등 참석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의 컨택 가능성도 여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대구에서에서의 보름 간 의료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상황실 앞에서 귀경 전 소회 및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4.15 총선에서 전국 253개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2.28 leehs@newspim.com

서울대 의대 출신인 안 대표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속출한 대구에 자원해서 내려가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다만 안 대표가 서울로 돌아와도 곧바로 국민의당 실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원에 위치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취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분간 안 대표의 당무회의는 화상전화 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가격리는 권유이기 때문에 병원 검사 등을 통해서 코로나19 음성 판진을 받을 경우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총선을 위한 비례대표 후보 추천에 돌입하며 안 대표에게 당무 복귀를 요청했다.

이승훈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난 13일 기자들에게 "공식 선거운동이 2주 정도 남아 복귀를 요청했더니 안 대표도 그런 부분을 이해한다고 했다"며 "대국 정상화하는 길목에 있다고 보고 이런 점을 고려해 서울 당무 복귀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안 대표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회동을 가질지도 관심사다. 한 대표는 지난 10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며 "안 대표가 원한다면 통합된 당의 공동대표로 함께 일하거나 아예 대표 자리를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아내는 게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대의인 만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 대표의 측근인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대구에서 의료자원 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는 것이 안 대표의 기본 입장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한 대표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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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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