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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 덕' 증권사, 지난해 순익 4조9104억...전년比 17.8%↑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2:00

주식관련 이익 및 펀드순익 증가
IB부분 비중 36%로 지속 확대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해 증권사들은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펀드 관련 순익 및 주식관련 이익이 증가하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56개사) 당기순이익은 4조9104억원으로 전년(4조 1667억원) 대비 17.8%증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3%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증권사 재무현황.[자료=금융감독원] 2020.03.16 intherain@newspim.com

주요 항목별 손익 현황을 보면 우선 수수료수익은 9조4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수수료수익 중 투자은행(IB)부문은 36.0%, 자산관리부문은 11.1%를 차지하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에 비해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매매이익은 3조6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 그 중 주식관련이익은 5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73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는 전년 대비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주식평가이익이 4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채권관련이익은 6조7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가 증가했다. 이는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시중금리도 하락한 데 기인한다.

파생관련손실은 3조5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1조9456억원 증가(-117.8%)했다. 이는 주가연계증권(ELS)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액과 상환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ELS 등 관련 손실 규모 증가한 탓이다.

기타자산손익은 4조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8% 증가했다. 외환관련손익은 2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0.0% 증가했고, 대출관련손익은 2조6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그 중 펀드(집합투자증권)관련 이익은 1조2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7%(2조531억원)이나 증가했다. 아울러 판매관리비는 8조9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증권사의 지난해 전체 자산은 482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3조9000억원(10.0%)이 증가했다. 주식, 채권, 펀드 등 증권 보유액 증가(43조3000억원, +15.8%)로 인해 전년 대비 자산 규모가 증가한 것이다.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420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0.1% 증가했다. RP매도를 통한 자금조달의 증가 등 차입부채의 증가(34조원, +11.6%)로 전년 대비 부채 규모가 증가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1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0%(6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61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2% 증가했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559.1%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증권사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80.1%로 전년말 682.1%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선물사(5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28억원)가 증가했다. 이는 수탁수수료가 전년대비 46억원 증가(+4.1%)한 데 기인한다. ROE는 6.5%로 전년 동기 대비(6.8%) 0.3%포인트 감소했다.

선물사 자산총액은 3조1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감소했다. 부채총액은 2조7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감소했고, 자기자본은 4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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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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