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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기 지지선은 1630 포인트"-KB증권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08:58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09:16

"글로벌 경제 기술적 침체 감안 올해 코스피 순이익 10% 하향 조정될 수도"
"단기 수급 여유 있는 방어주 비중 확대...반등 시 IT 확대 전략 추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확산한 현재 코스피가 1630선 아래 구간은 저평가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주신전략 연구원은 17일 "현재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시가총액/순자산)은 0.69배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하회했으며, 2003년 카드채 사태와 사스 당시 저점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제의 기술적 침체를 감안할 경우 올해 코스피 순이익은 10% 정도 하향 조정될 수 있으며, 여기에 금융위기를 제외한 주가수익비율(PER) 저점 7.6배를 적용하면 장기 지지선을 1630pt(포인트) 정도로 추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1990년 이후 코스피 현재(trailing) PBR 추이 2020.03.17 rock@newspim.com [자료=KB증권]

과거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 관련 검색량 추이와 확진자 수 증가 추이를 봤을 때, 1~2주 이후인 3월 말이 고점 여부에 주목할 시기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아직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으며, 조정이 너무 빨랐던 탓에 자금 청산도 추가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미국 등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공포감이 큰데, 이러한 심리적 공포감이 진정되어야 금융시장에서도 안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선진국이 본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가면서 3월 하순엔 단기적으로 수급 여유가 있는 방어주 비중을, 반등 시에는 선진국 관련 업종인 IT(정보기술)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00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와 최소 7000억 달러 양적완화(QE)를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유동성 확대 공조에 동참할 것을 발표했다.

재정정책 논의도 시작됐다. 독일은 재정정책으로 5000억 유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미국도 무료진단, 유급휴가 등을 시작으로 재정정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이 연구원은 "통화정책은 사람들을 당장 소비로 이끌 순 없지만, 실업문제와 채무불이행 위험이 예방될 수 있다"며 "다만 전염병은 사태 수습 이후 생산능력이 바로 회복된다는 특징이 있어서 일부 정책 당국자들이 강력한 재정정책을 쓰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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