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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 IOC 바흐 위원장과 '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 합의'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21:43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22:0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2020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1년 연기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한국시간) 전화 회담을 갖고 "도쿄올림픽 1년 연기을 제안했다. 이에 바흐 IOC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이날 발언은 NHK를 통해 생중계됐다.

일본 아베 총리가 IOC 바흐 위원장과 올림픽 1년 연기에 합의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바흐 IOC 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전화 회담에는 일본 측에서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아베 총리는 내년 여름까지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에 IOC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2020올림픽은 오는 7월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 합의에 따라 내년 7월로 늦춰지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IOC가 전화 통화후 임시 이사회를 통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에 대한 구체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날 IOC는 4주안에 올림픽 연기 문제에 대해 매듭짓겠다고 발표했으나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이 이미 올 여름 올림픽 참가를 거부하는 등 거센 반발에 이르렀다. 일본 정부도 첫 올림픽 공개 연기 발언을 한 지 하룻만에 IOC에 연기 제안을 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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