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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박주원 후보 등록 "안산을 비메모리 반도체 메카로"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6:28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6:28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미래통합당 박주원 경기 안산상록갑 후보는 26일 상록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는 "10년 전 인구75만을 자랑하며 100만을 향해 달려가던 안산은 65만으로 쪼그라들었다"며 "우리나라 제조업을 이끌던 안산의 자부심 반월시화산업단지는 망해가는 산업단지의 대명사가 됐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박주원 안산상록구갑 후보는 26일 안산시의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사진=박주원 후보 캠프] 2020.03.26 1141world@newspim.com

박 후보는 "지난 8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반월 시화산단을 살리려는 노력은 없고 각종 규제와 혐오 시설로 치부하며 내쫓기 바빴던 것 아니냐"며 "이는 힘든 노동을 통해 자식을 대학 보내고 각종 뒷바라지를 한 아버지와 어머니를 출세한 자식이 내치고 홀대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반월시화산단을 살려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막연한 첨단 산업도시를 만들겠다거나 말만 그럴듯한 사이언스밸리를 지어내고 콘텐츠 없는 스마트시티를 만든다는 것은 중병에 걸린 사람이 화장하고 치장을 해서 건강을 회복하겠다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서히 죽어가는 안산을 살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을 65만 평 본오뜰 너른 땅에 모셔오는 길"이라며 "삼성전자의 도시, 기흥이 메모리 반도체의 메카였다면 4차 산업시대의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는 안산이 돼야 한다"면서 "그러면 안산은 기흥을 뛰어넘는 진짜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 하게 될 것이며 충분히 도전하고 성취해 낼 수 있는 가능한 목표" 라고 덧붙였다. 

박주원 후보는 "국가를 위해서도 안산을 위해서도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100조 넘게 투자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과 연구단지는 안산에 들어와야 한다"며 "제 몸에 오물이 묻고 어떠한 비난과 음모가 판을 쳐도 반드시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성공시키 겠다. 제2의 기흥을 뛰어넘어 비메모리 반도체단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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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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