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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커들로, 트럼프 슈퍼부양안 불구 美 경제 회복시기 질문에 '글쎄'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05:55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05:5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경기부양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확히 언제 효과가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29일(현지시각) 커들로 위원장은 ABC '디스 위크(This Week)'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기부양안이) 완벽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수 주 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헤쳐나가는 데 엄청난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경기부양안에 따른) 직접 현금 지원은 2주 안에 나올 가능성이 크고, 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은 다가오는 주부터 처리가 준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Sunday Morning Futures)'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경제와 미국인들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는 미국이 코로나19 커브를 얼마나 빨리 평탄화시키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부활절 전까지는 미국 경제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단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무엇보다 모두가 미국의 위대한 경제를 수 주 내로 최대한 안정화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강력히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많은 것이 코로나19 상황과 우리가 이를 언제 제압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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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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