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나주시 '농번기 인력수급 불안 해소' 선제적 대책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9:31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21:21

[나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본격적인 과수 영농기를 앞두고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선제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출입국 통제 강화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나주시 인력 수급을 위한 선제적 대체 포스터 제작 [사진=나주시] 2020.03.30 yb2580@newspim.com

시에 따르면 전체 2만여 농가 중 2100여 농가가 지역 특산품인 배를 재배하고 있으며 개화가 시작되는 4월부터 6월까지 필요한 과수 재배 인력은 약 6만8000명으로 추정된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 나주배원협 농촌고용인력센터, 농촌지도자회 등 관계 기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다각적인 농번기 인력 수급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방문 비자 외국인(285명)의 체류목적 외 계절 근로 활동 허용 △도시지역 농협과 연계를 통한 인력 모집 △배과수농가 작업 일정 조정에 따른 효율적 인력 운용 △시 산하 일자리지원센터, 여성새로일자리센터 농작업 분야 인력 확보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임대료 전액 감면 △노동 경감을 위한 농기계 보조사업 검토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운영 △공공기관 대상 농촌일손돕기 추진 등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와 함께 농촌인력센터를 운영, 농협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인력알선, 소개 수수료 면제, 교통비 지급, 상해보험 무료가입, 농작업 교육 등 영농 부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등 농번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분야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각 기관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