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동광양농협은 31일 조합원 자녀 중 올해 대학교 졸업반인 대학생 5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광양농협에 따르면 농업, 농촌 발전의 밑거름이 될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여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는 등 초유의 국가 위기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대상자 전원이 참석하는 전달식을 생략하고 수여대상자 중 대표 1명을 선정해 조합장실에서 전달식을 갖게 됐다.
수여대상자 중 대표 1명을 선정해 조합장실에서 전달식을 갖었다.[사진=동광양농협] 2020.03.31 wh7112@newspim.com |
미래인재육성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농업인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 및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매년 지급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농협은 대상자 54명에게 1인당 각 100만원씩 5400만원을 대상조합원 계좌로 입금했다.
동광양농협은 백운장학회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나 조합원 자녀에 대한 직접수혜를 확대한다는 취지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자체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0년 30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1년간 605명의 학생에게 총 6억 367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광양농협에 따르면 장학금 수혜대상자는 조합원 자녀 및 조손가정으로서 가족관계증명서에 의한 가족관계가 확인된 사람으로 국내소재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2021년도 졸업 예정자로 2020년 1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이다.
이명기 조합장은 "경제적 약자인 농업인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녀들이 학업에 정진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동광양농협은 조합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복지사업을 추진해 조합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농협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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