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 지난달 31일 개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일 코로나19 경제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비상경영추진TF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LH는 전날 진주 소재 본사에서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위기 우려 속에서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단‧중‧장기별 경제위기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LH는 지난달 31일 진주 소재 본사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LH 제공] 2020.04.01 sun90@newspim.com |
LH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TF단은 경제동향 모니터링과 사업프로세스 점검을 강화하고 민생·주거지원 대책 등을 마련한다. 전 임원이 참여하는 '비상경영회의'도 함께 신설됐다.
앞으로 리스크 관리와 점검 주기를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대폭 강화한다. 투자‧회수‧자금 등 등 부문별 위기 수준에 따라 '주의', '경계', '심각'의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다
LH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전반적인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23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이중 39%인 9조3000억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3월말 현재 5조700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했다.
지난 3일 발표한 '코로나19 경제활력 지원방안'에 포함된 선금지급 확대,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영구임대주택 임대료 납부 유예 등 19개 과제 모두 진행 또는 준비 중이다.
사업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업무방식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으로 부동산 경기가 하강할 경우 위기에 처한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변창흠 LH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규모 공공투자 집행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의 안전판 역할에도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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