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경기, 아베노믹스 이전으로 후퇴...단칸 7년 만에 마이너스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4:31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4: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정체에 빠진 가운데, 일본 기업의 체감 경기가 아베노믹스 이전으로 후퇴했다.

일본은행(BOJ)이 1일 발표한 3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는 대기업 제조업의 경기 체감을 나타내는 업황판단지수(DI)가 7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기업 제조업의 DI는 지난해 12월 조사 대비 8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8을 기록하며 2013년 3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비제조업도 전회 조사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플러스 8에 그쳤다.

대기업 제조업 DI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하락폭은 리먼 쇼크 직후인 2009년 3월 22포인트 이래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하며, 코로나 쇼크의 강력함을 실감케 했다.

대기업 제조업의 DI는 2012년 말 아베 정권 발족 이후 BOJ의 대규모 양적완화와 적극적인 재정 지출에 힘입어 개선을 거듭해 왔다. 2013년 6월 이후 계속 플러스권을 유지했으며, 2017년 12월 조사에서는 직전 최고치인 플러스 25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업들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리고, 임금을 올리면서 내수 주도의 경기 확대 국면이 이어졌다.

하지만 2018년 이후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제조업의 경기 체감이 흐려지기 시작했으며, 코로나 쇼크로 한층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제조업의 경기 체감 악화에도 견조하게 유지돼 왔던 비제조업도 방일 관광객 급감과 외출 자제 장기화 등 갈수록 정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기업 심리 급랭을 피하지 못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체감 경기 악화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이번 단칸은 3월 11일 시점에서 약 70%의 기업이 응답을 마쳤다. 그 후 한층 더 위축된 경제 활동과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등에 대한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2008년 리먼 쇼크 때도 그 해 12월 단칸에서 제조업·비제조업의 DI가 대폭 하락했지만, 이듬해 3월 조사에서는 더욱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금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일로에 있고, 일본 내에서는 '도쿄 봉쇄' 관측까지 제기되는 등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