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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미국 미니 골프투어에서 생긴 14명 실격 사태의 전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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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티마커 확인 않고 엉뚱한 곳에서 플레이한 선수들에게 100% 책임 있어
일반 손님용 티마커 치우지 않은 것은 위원회 실수…"미니 투어는 돈 놓고 돈 먹기 식"
1993년 국내 SBS 프로골프최강전에서도 비슷한 일로 6명 실격당해 큰 파문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 미니 골프투어에서 14명의 선수가 같은 이유로 실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구문이다.

그런데 국내 언론 뿐 아니라 일본, 심지어 그 해프닝이 일어난 미국의 언론조차도 조금씩 다르게 보도한다. 미국 골프닷컴, 골프다이제스트, 골프채널에 실린 내용을 종합해 그 전말을 알아본다.

아웃로투어의 자체 티마커. 이번 대회 문제의 3번홀에서도 이 티마커가 쓰였으나 14명의 선수들이 간과했다.[사진=마이크 베이트만 트윗 계정]

 ◆사태 발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는 멈춘 상태다. 그러나 미국 등지에서는 지역별로 자그마한 투어가 벌어진다. 이른바 '미니 투어'다.

아웃로투어는 미국 애리조나주를 기반으로 하는, 출범 3년째의 미니 투어다. 올해는 16개 대회를 진행중인데 피닉스 인근 베라도GC에서 열린 문제의 이번 대회는 그 가운데 12번째다. 이 대회에는 60명이 출전했고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1라운드가 열렸으며, 3번홀(파3)에서 사단이 일어났다. 위원회가 배포한 스코어카드에 그 홀 길이는 222야드로 표시됐다. 그러나 이날 위원회는 그 홀 티마커를 맨앞쪽(홀까지 207야드 지점)에 설정했다. 물론 그 곳에 아웃로투어 고유의 티마커가 놓였다.

미니 투어라 그런지, 이 골프장은 대회 앞뒤로 일반 손님들을 받았다. 그런데 일반 골퍼들을 위한 티마커(로컬 티마커)를 치우지 않았다. 홀까지 234야드 정도 되는 맨 뒤에 대회티가 아닌 로컬 티마커가 그대로 있었다고 한다.

첫 조 선수 3명이 234야드 지점의 로컬 티마커가 놓인 곳에서 티샷을 했다. 그러자 뒤따라오는 선수들도 그 곳이 티잉구역인줄 알고 줄줄이 그 곳에서 티샷을 했다. 그렇게 5개조(총 14명)가 그 홀 플레이를 마치고 다음홀로 넘어갔고, 여섯 번째 조 선수 3명이 3번홀 퍼팅그린에서 플레이하고 있었다.

일곱 번째 조로 그 홀에 당도한 한 선수가 앞조 선수들이 엉뚱한 곳에서 티샷을 한 것을 간파하고 퍼팅그린에 있는 선수들에게 소리쳤다. 그린플레이중이던 선수들은 다시 돌아와 제 티잉구역에서 플레이를 함으로써 2벌타를 받은데 그쳤다.

소문은 금세 퍼졌다. 경기위원은 9번홀 그린 뒤에서 1~5조 선수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위원이 그 중 한 명인 코디 블릭에게 "3번홀에서 거리를 얼마나 보고 티샷했나?"고 물었다. 블릭은 "234야드요"라고 대답했다. 거기에서 판정은 끝났다. 14명의 선수들은 티잉구역 밖에서 플레이하고도 이를 시정하지 않고 다음 홀에서 스트로크했기 때문에 골프 규칙 6.1b(2)에 따라 실격됐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93년 태영CC(현 블루원용인CC)에서 열린 제2회 SBS 프로골프최강전에서 최상호 등 여섯 명의 선수가 엉뚱한 티잉구역에서 샷을 하는 바람에 실격당해 큰 파문이 일었다.

 ◆100% 선수들 잘못

아웃로투어에서는 18개 홀 티잉구역에 자체 티마커를 놓는다. 이 티마커는 가로가 약 45cm나 되는데다 투어 로고가 새겨져 있어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날 14명의 선수들은 그 티마커가 설정된 곳에서 티샷을 한 것이 아니라, 골프장 자체 티마커(백 티마커)가 놓인 곳에서 티샷을 했다. 대회 티마커를 확인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100% 잘못이 있다. 14명이나 같은 이유로 벌타를 받았다고 하여 실수가 용인되지 않는다.

제시 버가트 투어 디렉터는 "아웃로투어 티마커는 다른 티마커와는 확연히 구별될만큼 특이하다. 정말 눈에 잘 띈다."고 말했다. 설령 대회 티마커가 눈에 잘 안띌 정도로 작더라도 선수들은 그것을 확인하고, 그 곳에서 티샷을 해야 한다. 버가트는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티마커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티잉구역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골프 규칙에서도 기본중의 기본이다"고 잘라말했다.

 ◆위원회의 '미숙'은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있다. 이 경우처럼 티마커를 일반적인 지점보다 상당히 앞으로 당기거나 뒤로 물릴 경우 선수들에게 미리 공지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날 스타터는 이 사실을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를 알리는 별도 인쇄물도 붙여놓지 않았다.

또 아무리 일반 손님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대회 티마커를 제외한 나머지 로컬 티마커는 모두 제거해 놓았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헛갈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3번홀 티마커는 맨 앞 오른쪽에 설정된데다 그 바로 옆이 사막지대여서 27야드 뒤 지점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고도 한다.

2018년 미국PGA 2부(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전날 클럽을 잃어버리고도 첫날 63타를 쳐 이름이 알려진 블릭은 "멍청이같은 내 실수를 인정한다"면서도 "이같은 티마커 셋업은 미니 투어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실격당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제임스 푸이치는 31일 트윗을 통해 "실격은 정확한 판정이다. 그러나 코스 셋업에 대해서는 비판받을 만하다. 스코어카드에 표시된대로 티마커를 설정했으면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똑같은 실수를 했다는 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인 점을 감안해 출전료 중 일부를 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국PGA투어 먼데이 퀄리파이어로 유명한 T J 보겔도 실격자 명단에 들어있다.

 ◆미니 투어는 '잘 조직된 갬블'?

미니 투어는 어설픈 면이 있다. 그런데도 성행하는 것은 주최측과 선수들의 필요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미국PGA 1·2부 투어에 나갈 기량이 안되는 선수들은 미니 투어에서 경험을 쌓고 '꿈'을 키울 수 있다. 우승이라도 하면, 투어 경비에 보태 쓸만한 돈도 쥘 수 있다. 주최측은 선수들에게서 투어 입회비와 대회 출전비를 받아 어느정도 이윤을 남길 수 있다.

이번 대회 엔트리피는 투어 회원이 775달러(약 95만원), 비회원이 875달러(약 107만원)다. 3라운드 대회 치고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우승상금은 5000달러(약 62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블릭은 이번 대회 경비(출전비·기름값·호텔숙박비·음식료비)로 1400달러(약 170만원) 안팎을 썼다고 한다. 첫날 경기 후 실격당했으니 적잖이 손해를 봤다.

그는 "미니 투어는 잘 조직된 갬블같다. 투어 운영자들은 출전비를 받아 우선 자기들 몫을 챙긴 다음 나머지 돈으로 상금과 경비를 댄다. 선수들은 버디를 많이 잡아야 출전 비용이라도 건진다."고 말했다. '돈 놓고 돈 먹기'식이라는 얘기다.

블릭은 또 "코로나19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시점에 대회 출전 비용은 큰 부담이다. 골프가 직업이라서 얼마라도 벌기 위해 출전했는데 이런 일로 실격당하다 보니 미니 투어에 회의가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집으로 가서 '자가 격리'를 하든가, 미니 투어를 계속하든가, 아니면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겠다"고 되뇌었다. ksmk7543@newspim.com 

위원회에서는 대회중인데도 일반 손님용 백 티마커(사진)를 치우지 않음으로써 운영상 미숙을 드러냈다. 14명의 선수들은 이 로컬 티마커가 놓인 지점에서 티샷을 해 실격을 자초했다. [사진=골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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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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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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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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