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길 뚫린 카드사 개인 신용평가사업…신한‧현대카드 등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5:15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5:15

금융위,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카드사 수익강화‧개인사업자 금융비용 절감 '일석이조'
신한카드 '마이크레딧' 론칭…현대‧국민카드는 올해 출시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신용카드사들에게 개인 신용평가사업 길이 열린 가운데, 수익사업 다각화에 나선 카드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지난달 31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4.02 Q2kim@newspim.com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은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과 신용정보업(CB) 규제 선진화 방안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존 신용정보업을 ▲개인신용평가업 ▲전문개인신용평가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기업신용조회업 ▲본인신용정보관리업으로 세분화하고 신용정보사만 할 수 있었던 신용평가업을 카드사들까지 확대한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신용평가업 문을 두드려 왔다.

카드사들은 가맹점의 상세한 매출내역을 비롯해 사업자에 관한 정보 등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존 CB사보다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신용평가 사업 관련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대상 전문 상품 개발에 매진해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레딧(My CREDIT)'을 론칭하고 고객 2500만명과 개인사업자 440만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맹점 매출규모, 휴폐업 정보, 지역상권 현황 및 성장성 등을 분석한다. 아울러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상환 능력까지 평가한다.

현대카드는 최근 자영업자 CB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개발, 다음주부터 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는 5월에는 전용 대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7월을 목표로 신용카드 가맹점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사업을 개발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4.02 Q2kim@newspim.com

신용카드사들의 개인 신용평가 사업 진출은 개인사업자 편익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영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들은 담보가 없어 금융권으로부터 대출받기가 어려웠다. 또 금융‧재무 정보가 부족해 기존 CB사의 신용등급을 받지 못하거나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았다.

카드사의 개인 신용평가 사업이 활발해질 경우 개인사업자들은 신용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사 입장에서도 개인 신용평가업을 통해 레버리지 부담 없이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주요 카드사를 중심으로 카드업계가 개인신용평가사업 뿐 아니라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수익성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어 갈수록 신사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