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유증상자 250명 탄 크루즈 2척, 플로리다 정박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09:10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09:10

2개 크루즈에 미국인 304명을 포함해 총 1200명이 승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의심되는 독감 증세의 약 250명을 태운 크루즈선 두 척이 당국과 협의 끝에 허가를 받고 미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에버글레이즈 항구에 정박했다고 USA투데이, CNN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버글레이즈 항구는 이날 저녁 5시께 홀란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사의 크루즈선 '잔담'(Zaandam)호와 '로테르담'(Rotterdam)호의 도착 일정을 확인했다. 크루즈선 회사는 에버글레이즈 항구 측과 수일 협의 끝에 이날 정박할 수 있게 됐다. 

바버라 샤리프 브로워드 카운티 중앙위원은 이날 오후부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승객들과 선원들을 하선시킬 예정이며 유증상자들은 선내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중증 환자들은 하선시켜 병원으로 이송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중증 환자들이 병원차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홀란드 아메리카에 따르면 잔담과 로테르담 호에는 약 107명의 승객과 143명의 선원이 지난달 22일부터 독감 같은 증세를 나타냈다. 선내에서 사망한 고령의 잔담호 탑승객 4명도 이날 저녁 하선한다.

2개 크루즈에는 미국인 304명을 포함해 총 1200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플로리다 주민은 자담호 24명, 로테르담호 25명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크루즈선 회사가 공개한 하선 계획서에 따르면 무증상 승객은 검역을 거친 후 각자 거주지로 갈 수 있지만, 현재 국경봉쇄령이 떨어진 일부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애틀랜타나 샌프란시스코로 보내질 예정이다.

미 플로리다주 포드 로더데일 에버글레이즈 항구에 정박한 홀란드 아메리카 라인의 크루즈선 '잔담'호에서 환자들이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2020.04.02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