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낮 시간 감안해 두 코스에서 치르기로…US오픈 일정은 발표 안해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열린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3일(현지시간) "올해 US여자오픈을 코로나19로 인해 12월10~13일로 6개월가량 늦춰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20US여자오픈은 당초 6월4~7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GC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대회 시기를 늦춤과 동시에 코스도 2개로 늘렸다. 12월엔 낮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챔피언스GC의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와 잭래빗 코스에서 1,2라운드를 치러 커트를 한 후 3,4라운드는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에서 연다.

마이크 데이비스 USGA CEO는 "대회와 관계된 모든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고의 선수들이 올해 기량을 겨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12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1946년 처음 열린 US여자오픈은 올해로 75회째다. USGA가 이 대회를 주관하기 전인 1952년까지는 8월에 두 차례, 9월에 세 차례 열렸다. USGA가 주관한 1953년 이후 이 대회는 줄곧 5,6,7월에 열려왔다. 지난해 6월2일 끝난 제74회 대회에서는 이정은6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USGA는 대회가 순연되면서 그에 따른 국별·지역별 예선 일정, 출전자 선정 기준 등을 재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다.
USGA는 오는 6월18~21일 뉴욕주 윙드 풋GC에서 열기로 돼있는 US오픈 일정에 대해서는 이날 언급하지 않았다. ksmk754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