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한홍 의원 "정부 탈원전 정책에 두산重 협력업체 매출 급감"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08:27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08:53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3년만에 구조조정과 정부 긴급자금 대출을 받게 된 두산중공업의 협력업체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원전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협력업체가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수주한 금액 및 건수가 탈원전 이전과 비교하여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 

두산중공업 발주금액은 2016년 3700억원에서 2019년 2600억원으로 29.7% 감소했고, 발주건수는 같은 기간 2800건에서 1100건으로 60.7%나 급감했다.

원전업계 일각에서는 신한울 3·4호기가 계획대로 2017년 수주됐다면 원전 협력업체의 발주금액은 오히려 증가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이전인 2016년 두산중공업 협력업체가 몰려있는 경남 270여개 원전 협력업체의 매출액은 16.1조원이었으나 2018년에는 10.4조원으로 37.9% 감소했다.

협력업체의 고용인원도 같은 기간 2만3000여명에서 1만9700여명으로 14.3% 가량 줄었다. 경남에서만 약 3300명의 원전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협력업체의 매출액 감소 비중은 두산중공업의 발주금액보다 더 컸는데, 이는 해당업체들에 조선·기계 등 연관산업과 침체까지 겹쳐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에서도 원전업체가 밀집된 창원의 사정은 더 나빴다. 창원 소재 170여개 두산중공업 원전 협력업체의 매출은 같은 기간 14.5조원에서 8.9조원으로 38.6%나 줄었으며, 고용인원 역시 같은 기간 1만8500여명에서 1만5800여명으로 14.6% 줄었다.

2016년 두산중공업의 매출은 5조 6592억원으로 창원시 지역내 총생산의 15.4%를 차지했고, 수출액은20.5%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9년 두산중공업의 매출이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어 지역내 협력업체 매출 감소는 물론 지역경제 침체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정연구원은 탈원전 정책 지속시 2030년에는 2017년 대비 창원시 제조업 생산지수는 12.48%, 지역내 총생산은 4.83% 감소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윤한홍 의원은 "탈원전 정책이 지속된다면 신고리 5·6호기가 국내 마지막 원전이 된다"며 "올해 주요 기자재 제작이 완료되면 2021년 부터는 두산중공업과 관련 협력사 모두의 일감이 사라져, 두산중공업은 물론 중소업체들의 연쇄도산이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 등 경남 지역경제가 큰 침체를 겪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망국적 탈원전 정책을 하루빨리 폐기하여 창원 등 경남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