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D-9] 투표용지 인쇄 시작... 창원 성산 등 '단일화 무산'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09:43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09:43

인천 연수을·경기 고양정 등도 정의당 후보 완주
보수 진영은 단일화 속도... 서울 구로을은 무산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5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6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다. 투표용지 인쇄를 앞두고 막판 단일화에 나선 각 당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한 정의당이 지역구 선거를 어렵게 치르게 됐다.

지난 주말 경남 창원성산에서도 단일화가 무산됐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현역으로 있는 창원성산은 단일화 논의가 가장 활발하게 오간 지역이다. 여 의원은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내며, 보수당 후보를 500여표 차이로 이겼다.

경남 창원·성산구에 출마한 이흥석 민주당 후보(왼쪽)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 [사진=이흥석, 여영국 후보 페이스북]

이번에도 이흥석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민주당은 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창원 성산에 방문해 "비례당에 참여하지 않는 정당과의 단일화는 강을 건너간 문제"라고 한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출마한 인천 연수을도 민주당·미래통합당과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출마하는 경기 고양갑에서는 일찌감치 단일화 가능성을 닫아뒀다.

정의당 후보들이 출마하는 일부 지역에서 진보 2당, 보수 1당이 맞붙는 3자 대결이 성사된 만큼 표심이 양분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진보 진영이 애끓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도 투표용지 인쇄를 앞두고 재빨리 단일화에 나섰다.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양희 후보가 사퇴했다. 정우택 통합당 의원과 도종환 민주당 의원의 사실상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신보라 의원 전략공천에 반발했던 고준호 무소속 후보가 불출마를 결정했다. 충남 천안을에서도 통합당 공천 배제에 반발한 박찬주 전 육군대정이 무소속 출마를 접었다.

인천 서을에서는 박종인 통합당 후보와 이행숙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다. 대구 수성갑에서도 이진훈 무소속 후보의 사퇴로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단일화 효과를 누리게 됐다.

다만 통합당이 김용태 의원을 전략공천한 서울 구로을에서는 김요식 무소속 후보와 '보수 단일화'가 무산되며 보수 진영 빨간불이 켜졌다. 구로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출마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