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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홍남기 "자영업·소상공인 지원 충분치 않아…추가대책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14:34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14:34

실업·도산 최소화…피해 사각지대 보완
한계기업 지원…소비·투자 활성화 추진
코로나 계기 비대면 산업 육성 등 검토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에 대응해 민생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추가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기재부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 및 우리경제에 전례없을 정도의 파급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01 onjunge02@newspim.com

홍 부총리는 "정부는 사태 초기부터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긴급방역 지원을 시작으로 32조원의 실물피해대책과 100조원+α의 금융안정대책, 18조원 수준의 긴급재난지원 대책들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대응 중"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기업, 국민들이 지금 당장 몇 개월간의 '고비계곡'을 잘 견뎌내고 다시 일어서도록 하는데 지금까지의 지원이 충분치 않다"며 "최대한의 추가적 대책보강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재부를 중심으로 민생 기반을 지켜내고 실업·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극복 지원 사각지대 보완 ▲한계·위기기업 일시 생산차질·유동성 애로 대응 ▲고용안정화 대책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 대책 ▲수출력 견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러한 대책들은 홍 부총리가 직접 내부 정책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진행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재부는 코로나19 극복 이후의 경제정책방향과 정책과제(비대면 산업 육성 등)들도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삼국지연의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자)를 인용해 "지금은 현장의 목소리, 애로사항 등을 귀담아 경청하고 발 빠르게 빈틈없이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열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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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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