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으로 차종 교환 고객 1200명 달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는 차량 구매 시 조건에 따라 차량을 교환해주는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중국으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차량 구입 이후에도 차종을 다시 선택하거나 반납할 수 있는 구매 안심프로그램이다. 2016년 이 프로그램 시행 뒤, 차량 교환 및 반납한 누적 고객수는 1200명에 달한다.
'차종 교환'은 ▲출고 후 한달 이내 ▲주행거리 3000km 미만 ▲수리비 30만원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 구매한 차에 대해 불만족하면 다른 모델 신차로 교환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달 초 현대차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국내에 시행 중인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국내와 거의 동일한 프로그램인 '신안리더(心安礼得·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를 중국에 출시했다.
다만 중국시장에 출시한 '신안리더'는 국내 프로그램과 달리 투싼(TL)과 밍투, ix35, 라페스타, 싼타페, ix25 등 6개 모델 한정으로 올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출시 한 신안리더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해 운영 중인 현대 어드밴티지를 참고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고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기아차 역시 지난해 3월부터 국산 브랜드 최고 수준, 최장 기간 중고차 가격 보장을 통해 구매 후 5년까지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기아 VIK 개런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는 고객이 보유 중인 차량을 경매를 통해 최고가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고차 가격보장을 구매한 지 5년까지도 제공해 고객의 중고차 처리는 물론 신차 구입까지 일괄적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코로나19로 할부금 납입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지난 1일부터 할부 기간 중 초기 12개월 간 납입금 부담 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프로그램인 '희망플랜 365 FRE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동펑위에다기아도 이달 초 국내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아이신부두안(愛新不斷, 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이라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동풍열달기아의 '아이신부두안'은 중고차 가격보장을 통한 신차구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뿐만아니라 실직과 전염병으로 소득이 없을 경우 6개월 간 할부금을 대납해주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차·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선보인 대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에도 출시하는 등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